국내 최고령 환자 ‘104세 할머니’가 2개월 치료 끝에 완치돼 퇴원했다

김연진
2020년 05월 16일 오후 1:2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32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최고령인 104세 할머니가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지난 14일 경북도립 포항의료원은 최모 할머니의 건강이 호전됐으며, 최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퇴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최 할머니는 11회가 넘도록 검사를 받았다. 그중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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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9회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0회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으로 나왔다. 이후 11회 검사에서 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의료원 측은 최 할머니가 고령인 점과 요양원에서 생활한다는 점을 고려해 몇 차례 추가 검사를 더 진행했다.

이후 수 차례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할머니가 완전히 건강을 회복했다고 판단해 퇴원 수속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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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서린요양원에서 생활하던 최 할머니는 지난 3월 10일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포항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이곳에서 2개월이 넘도록 치료를 받았다. 한때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기도 했지만, 최근 건강 상태가 상당히 좋아졌다.

어버이날인 지난 8일에는 의료진이 할머니의 건강 회복과 완쾌를 기원하며 카네이션을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