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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펼친 5천년 중국 전통문화…“천상의 모습 보는 듯”

2023년 02월 9일

‘2023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이 부산에 이어 구미에서 막을 올렸다. 2월 8일, 완연한 봄기운 속에 경북 구미문화예술회관을 찾은 관객들은 세계적인 명성에 걸맞게 신비롭고 아름다운 무대를 보여준 예술단에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2023 시즌 션윈의 첫 번째 작품은 창세주의 부름을 받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 신들의 이야기다. 공(Gong)이 울리고 막이 오르면 금빛 찬란한 천상의 아름다움이 눈앞에 펼쳐진다.

첫 막 오르자 가슴이 뭉클했다

박일정 전 김천시의회 의장 | 김국환/에포크타임스

박일정 전 김천시의회 의장은 공연의 첫 막이 올라가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천인들이 하늘에서 우리 인간에게 큰 꿈을 가져다 주는 느낌을 받았다”며 “우주의 아름다움이 가슴을 벅차게 하는 기분이었다”라고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션윈 공연을 봄으로써 내 삶이 더욱더 창대하리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꼭 한 번은 션윈 공연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동 엔스디 플루이덴 대표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김성동 엔스디 플루이덴 대표는 “천상에서 신들이 내려오는 장면이 담긴 ‘세상에 내려와 중생을 구하다’ 작품도 인상적이었다”며 “천상의 모습을 보는 듯했다. 마음이 즐겁고 행복한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남녀(무용수)들이 나와서 활기차게 춤추는 것을 보니 생명력이 느껴졌다”며 “(무용수들이 입은) 의상이 밝고 화려해 내 마음까지 밝아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션윈 공연은 표면에서 드러나는 예술성과 아름다움에 더해, 중국 문명이 지닌 정신적 정수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김진유 해병대전우회대구광역시연합회 회장 | 김국환/에포크타임스

김진유 해병대전우회대구광역시연합회 회장은 션윈 공연에서 “사람을 선하게 하고, 다툼 없이 화합하고 우리 우주가 하나가 되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느꼈다”고 말했다.

부산 소재 호텔 조란영 사장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부산에서 호텔을 운영하는 조란영 사장은 “3년 전에도 션윈 티켓을 구하지 못했는데 지난 2~5일 부산 공연 VIP석이 매진돼 구미까지 달려왔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첫 무대인 ‘세상에 내려와 중생을 구하다’를 꼽으며 “정말 감동적이고 가슴이 벙벙하면서도 환상적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어 “인간은 인간의 도리를 지키면서 살아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관람 총평을 덧붙였다.

공산주의 이전 중국 역사를 한눈에

션윈예술단은 지난 70여 년간 공산당의 통치하에 파괴되고 잊힌 5천 년 전통문화와 인의예지신 등 도덕적 가치관을 복원·계승하겠다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이석해 대경솟대작가협회 회장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이석해 대경솟대작가협회 회장은 “공산주의 이전, 문화혁명 이전의 중국 역사를 한꺼번에 다 볼 수 있어서 대단히 좋은 공연이었다”며 “몸짓 하나하나에서 스토리를 다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작가이기도 한 그는 색감을 눈여겨 보고 “우리가 보기 힘든 원색적 색상, 전통 컬러를 재현했다”고 평했다.

정해진 고려홍삼랜드 대표 | 김국환/에포크타임스

정해진 고려홍삼랜드 대표는 “너무 멋지고 환상적이었다”며 “이런 공연은 처음 봤다”고 감탄했다. 그는 “무용수들의 기량이 최고인 것 같다. 너무 멋지게 잘했다”며 특허받은 무대 연출 기법에 대해 “정말 사람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해지회 김성훈 회장 | 김국환/에포크타임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해지회 김성훈 회장은 “공연장에 오기 전 검색을 해봤는데 굉장히 화려하고, 중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잘 표현한 것 같다”며 한마디로 “판타지(fantasy)”라고 표현했다. 이어 “음악과 무대 연출이 굉장히 잘된 것 같다. 실수도 없었다.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예술적 완성도에 경탄

무용수들의 탁월한 기량에 대한 찬사도 빠지지 않았다. 2시간 30(중간휴식 15)간 펼쳐지는 공연은 높은 예술성과 고난도, 풍부한 표현력의 중국 고전무용을 주축으로 펼쳐진다.

김나영 한국전통춤협회 안동시 지부장 | 김국환/에포크타임스

김나영 한국전통춤협회 안동시 지부장 겸 아리 한국춤연구회 대표는 “예술적으로 상당히 완성도가 높았다”며 “열정과 기술, 여러 면에서 놀랍고 경탄할 만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남자 무용수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뛰어났다”며 “많은 훈련을 거친 점이 무대에서 나타나 진정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연출력도 뛰어나고 안무 자체도 굉장히 다양했다”며 “예술을 통해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을 나타내려고 한 게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아 현대무용가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현대무용가인 이성아 씨도 “무용수의 기량에 감탄했다”며 “기초가 너무 잘 돼 있어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키와 몸무게를 비슷하게 맞춰 군무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얼마나 연습을 했고 얼마나 힘을 합쳐서 노력했는지가 보이는 공연이었다”라고 했다.

이 씨는 션윈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음악과 무용수의 호흡에도 감탄했다. 그는 “중간중간에 포인트 음악들도 정말 다 맞더라. 무용수만 연습을 한 게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하나하나 맞춰서 하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라며 “같은 무용수로서 존경스럽고 연기력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구미 공연을 마친 션윈예술단은 오는 15~19일 서울 국립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션윈예술단 홈페이지(ShenYun.com)나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