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생들은 앞으로 2주간 PC방과 학원 출입 자제해 달라”

이서현
2020년 02월 24일 오후 4:14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10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 속도와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에 위기감이 높아진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학교의 개학도 일주일 연기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 | 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학생, 교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기 위해 전국 모든 유초중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학원에도 휴원과 등원 중지를 권고하겠다”라며 “학부모들도 학생들이 학원과 다중이용시설, PC방 등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교육청과 함께 학원에 대한 합동점검을 철저히 해나가겠다”라며 다시 한번 국민의 협조를 구했다.

연합뉴스

그동안 눈병 등 감염병으로 학생이 등교중지를 할 경우 학원을 가거나 PC방을 이용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한편, 개학연기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돌봄교실을 운영한다. 방과후과정반, 유아, 초등돌봄교실 이용자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