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 하나로 아들을 꼬마 건담으로 변신시켜준 금손 아빠

정경환 기자
2019년 08월 28일 오후 10:18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6:30

골판지를 오리고 붙여 근사한 건담 모형을 만들어낸 한 아버지의 사진이 많은 이들의 동심을 자극했다.

모형 제작, 코스프레 등 다양한 문화 산업을 탄생시킨 SF 애니메이션 건담 시리즈.

피규어 작품 하나당 수백에서 수천만 원까지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건담 작품을 손수, 그것도 골판지 하나만으로 완성해 낸 금손 아빠가 화제가 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건담 모형 피규어 | 연합뉴스

일본의 한 가정집으로 보이는 배경에 환하게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과, 커다란 모형 피큐어를 아이에게 입히고 있는 아빠의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며칠을 공을 들여 만든 모형을 아이에게 착용하는 나름 역사적인 현장을 부인이 촬영해 주고 있는 듯하다.

건담 부품이 하나둘 몸에 더해질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기라도 한 듯 아이의 표정은 점점 밝아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머리를 제외한 팔과 다리, 몸체까지 더해진 아이의 표정은 기대감으로 가득하다.

한편으로는 생각 외로 움직이는 게 불편하다고 느껴졌는지 엉거주춤한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드디어 머리 부분까지 모두 착용 완료된 모습. 일반인이 만들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완성도가 높은 ‘꼬마 건담’이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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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진짜 건담이라도 된 것처럼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실제 만화영화 속 건담과 똑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이의 얼굴에서는 이미 주인공이 된 듯한 만족감과 즐거움이 묻어난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 역시 “대박, 좋은 아빠네요!”, “행복해 보입니다 굿이에요!”, “아이가 평생 기억할 듯” 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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