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기 위해 타국으로 건너온 한 남성은 문득 가족들이 그리워져 길바닥에 ‘하트’를 그렸다.
빗자루로 쓸던 낙엽들을 가지런히 주워 모아 하트를 그린 것이었다.
신혼생활을 즐겨야 하는 새신랑이었지만, 가족들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었다.
최근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거리에서 포착된 가슴 아픈 사진 한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거리에서 낙엽을 쓸고 있는 청소노동자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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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청소 도중 낙엽을 가지런히 모아 어떤 모양을 만들었다. ‘하트’였다. 도대체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알고 보니 그는 인도 출신 남성 라메쉬 강가라잠 간디(Ramesh Gangarajam Gandi, 30)로, 두바이의 한 회사에서 청소노동자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결혼한 새신랑이지만, 한 달 뒤인 지난해 9월에 두바이로 넘어와 청소노동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였다.
건강이 좋지 않은 고령의 부모님을 부양하고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타국에서 일하게 된 것이었다.
해당 사진이 포착된 후 온라인을 통해 그의 사정이 알려지면서 수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런 말을 남겼다.
“가족,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가 너무 보고 싶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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