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그려주세요” 고객의 요청에 롯데리아 직원들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김연진
2020년 03월 29일 오전 9:16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4:55

롯데리아에 햄버거를 주문하면서 “고양이를 그려주세요”라고 요청한 고객.

다소 황당한 부탁일 수 있지만, 롯데리아 직원들은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아니, 오히려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는 표현이 맞겠다. 매장의 전 직원들이 모여 포장지에 개성 넘치는 고양이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롯데리아 주문하면서 고양이를 그려달라고 했는데…”라는 제목으로 짧은 사연과 사진들이 공개됐다.

누리꾼 A씨는 “햄버거를 주문하면서 ‘고양이를 그려달라’고 요청했다”라며 “그랬더니 이런 게 왔다”고 소개했다.

그가 받은 햄버거 포장지에는 롯데리아 매장 식구들이 완성한 고양이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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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기사와 카운터 담당 직원, 감자튀김을 담당하는 직원, 햄버거를 제조하는 직원 등 각 직원들은 저마다 개성 넘치는 고양이들을 그려 고객에게 선물했다.

그림의 완성도를 떠나, 고객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한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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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요청하고 나서 민폐일까 생각도 했는데… 햄버거를 받고 엄청 웃었다”라며 사연을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중이다. 또한 어떤 그림이 가장 인상적인지 투표하는 등 누리꾼들은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