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갑작스런 테러(?)에 주인이 기절하자 ‘두 발 펀치’로 응징한 리트리버

이현주
2020년 08월 21일 오후 7:3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6:05

주인이 갑작스런 고양이의 테러(?)에 쓰러지자 양발 펀치로 응징한 반려견이 화제다.

지난 18일 미국 라디오 방송국 ALT103.7은 중국 하얼빈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나선 견주가 이웃집 고양이에게 머리를 맞아 쓰러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라디오 방송국 ALT103.7

당시 거리에 설치된 CCTV 영상에는 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길을 걸어가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여느 때처럼 평화롭게 집 근처를 산책 중인 남성. 그런데 갑자기 남성의 머리 위로 무언가가 떨어졌다.

이에 머리를 맞은 남성은 그대로 의식을 잃고 바닥에 쓰러졌다.

미국 라디오 방송국 ALT103.7

남성의 머리 위로 떨어진 건 다름 아닌 ‘고양이’였다.

고양이는 그대로 튕겨 나가 멀쩡한 듯 쏜살같이 주변으로 도망갔다.

리트리버는 사태를 감지하지 못한 듯 잔디에서 놀고 있었다.

그러다 뒤늦게 쓰러진 주인을 발견하고 주인에게 다가와 곁을 지켰다.

미국 라디오 방송국 ALT103.7

그러다 근처에 서성이는 고양이를 발견한 리트리버.

직감적으로 주인을 공격한 범임인 것을 알아챘는지 곧바로 달려갔다.

고양이도 경계 태세를 갖춰 몸을 낮췄다.

미국 라디오 방송국 ALT103.7

리트리버가 두 발을 들어 올려 펀치를 날리자 고양이는 기가 잔뜩 죽은 채 반격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고양이는 남성의 이웃이 키우는 반려묘로 남성이 지나던 건물 고층에서 놀다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남성은 의식을 되찾고 입원 23일 만에 퇴원했다.

미국 라디오 방송국 ALT103.7

실제로 반려견이 고양이에게 응징하려고 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주인을 공격하고 도망치려는 고양이를 붙잡은 것만 해도 칭찬받아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