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어캣이랑 강아지, 고양이의 특별한 일상이 공개돼 화제다.
19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는 거위, 고양이, 미어캣, 강아지 등 총 12마리 동물과 살고 있는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이 중에서 미어캣 티몬은 집안에서 사고뭉치로 통했다.
주인이 보지 않을 때 여러 물건을 건드리고 다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잠깐 한눈 판 사이 티몬은 부엌으로 들어가 쌀통을 뒤집어 엎었다.
주인은 “티몬을 키우면서 마음이 넓어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밥 먹는 시간이 되면 강아지들 사이에서 자기 먹을 것을 꿋꿋하게 챙겨먹었다.
티몬은 가장 좋아하는 밀웜을 먹고 나서 일과 생활로 돌아갔다.
티몬의 일과는 바로 벌떡 일어나 망보는 것이었다.
미어켓은 ‘망보기의 달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보초병을 세워 포식자 움직임을 살피는 동물이다.
티몬 또한 야생에서 본 여느 미어캣처럼 집의 큰 창 앞에서 앞발을 들고 망을 봤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이 집에 있는 스핑크스 고양이가 티몬 옆으로 와 앞발을 든 자세로 같이 망을 본 것이다.
두 녀석은 마치 경쟁을 하듯 함께 보초를 서며 특별한 우정을 보여줬다.
이에 더해 티몬은 집을 탈출해 지붕 위에서 보초를 서는 등 문제 행동을 보였다.
이를 본 전문가는 “보초 서는 건 강력한 자신의 본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하는 행동을 막으면 스트레스 엄청 받는다”면서 “환경을 좀 약간 개선을 시켜줘서 편하게 망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