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약한 ‘변비’ 때문에 17일 동안 화장실 못 간 23살 여성의 대장 상태

김연진
2020년 12월 29일 오전 10:0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0

말 못 할 고통, 변비. 변비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보면 꽤나 충격을 받을 만한 사진이 공개됐다.

어린 시절부터 변비로 고생했던 23살 여성은 자신의 배 속에서 벌어진 일을 두 눈으로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이 사연은 한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평소 극심한 변비로 고생한다는 23살 여성 A씨는 화장실에서 배변을 해결하기 위해 2시간이나 변기에 앉아 있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던 어느 날, 증상이 너무 심해졌다. 무려 17일 동안이나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다. 배에는 무언가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고, 결국 병원으로 향했다.

그렇게 병원에서 복부 엑스레이 사진을 촬영해 대장 상태를 확인한 A씨는 큰 충격을 받았다.

대장이 부풀어 올라 심장 주변까지 솟구쳐 오른 게 아닌가. 그는 “대장에 주름 하나 없이 팽팽하게 차올라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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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의사는 “오랜 시간 대변이 체내에 축적됐다. 내과적인 치료는 소용이 없고, 외과적인 치료법인 관장 혹은 대장 아전절제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후 A씨와 관련해 구체적인 정보나 근황, 경과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A씨의 복부 엑스레이 사진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만성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은 더없이 충격에 빠진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