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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동작에 연이은 박수갈채…“션윈, 높은 기량 무대 선보여”

2023년 02월 4일

‘2023 션윈 월드투어’ 부산 공연 두 번째 날인 3일 금요일 밤, 공연장은 관객들로 활기가 넘쳤다. 첫 막이 열리고 천상의 모습이 펼쳐지자 관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Shen Yun Performing Arts)은 두 시간 동안 5천 년 중국문화의 정수(精髓)를 무대에 펼쳐 보였다. 고전소설 서유기, ‘수호전’의 영웅 노지심의 이야기는 물론, 남성과 여성 중국고전무용, 티베트 무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조화를 이뤘다.

음악과 무용, 그림까지 ‘삼위일체’

박철종 경남가수협회장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박철종 경남가수협회장은 2006년부터 매년 션윈 내한 공연을 관람했다.

박 회장은 “(션윈은) 그림과 몸놀림, 색상, 음악 전체 다 하나같이 삼위일체로 움직이는, 한마디로 환상이고 세계 최고의 무대라 생각한다”며 “매년 티켓을 사서 관람하지만 볼 때마다 새롭고 돈이 아깝지 않은, 죽을 때까지 매년 봐도 충분히 가치 있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첫 막이 올랐을 때, 맑은 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쓰다듬는 것 같았다”며 “마지막 작품의 엔딩도 신이 사람을 구원하고 있다는 의미를 아주 섬세하게 잘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도진경 플루티스트(좌) | 이유정/에포크타임스

플루티스트인 도진경 씨는 션윈의 음악이 “공연이 끝난 뒤에도 선율이 아름다워 아직 여운이 남는다”면서 “오케스트라와 음악이 다 조화롭게 잘 어울렸다”라고 말했다.

정말 재미있었던 3D 효과

션윈은 무대라는 공간을 초월해 시공간을 넘나든다. 배우가 무대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효과는 션윈만의 독창적인 연출 기법이다.

대구예술대 건축 실내 디자인과 강혜원 교수는 “생각했던 무용과는 조금 달랐지만 재미있게 봤다”면서 “션윈의 무대는 화면에서 (스크린으로) 뛰어드는 부분이 다른 무대와 달리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박수진 한국투자증권 이사|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박수진 한국투자증권 이사도 “션윈의 화면은 다른 무대와는 달리 배우들이 화면에 들어가고 나오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보실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국 고전무용이지만, 중국에서는 볼 수 없는 공연

션윈은 중국 5천 년 문화를 복원하기 위해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됐다. 1949년 중국공산당이 집권하면서 파괴된 전통을 되살리기 위해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공연할 수 없다.

아시아철학회 최우원 회장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아시아철학회 최우원 회장은 “(션윈은) 정말 중국 문화의 위대함을 세계를 향해 나눠 줄 만한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중국 안에서 이 공연이 이루어지길 희망하고, 이제 중국분들이 원래의 중국을 다시 깨닫고 되찾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션윈은) 인간의 존재를 망각하고 있는 사람들을 더 근원적으로 일깨워준다”며 “현대 과학기술 문명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그것에서 벗어나도록 진정한 존재를 다시 깨우쳐 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션윈은 우리가 가지는 희망

이진우 국제구호기구 총재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여섯 번째 션윈을 관람하러 왔다는 국제구호기구 이진우 총재는 “션윈을 중국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은 슬픈 일”이라며 션윈이 보여주고 싶어 하는 역사와 문화는 살아서 지금도 숨 쉬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 희망은 억누를 수 없고 정의는 묻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션윈은 다른 공연과 차별화된 점이 많다”면서, “션윈예술단이 정의와 희망을 찾고 싶어하는것이 느껴졌고, 우리가 왜 교류하고 협력해야 하는지 그들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 션윈 월드투어’ 부산 공연은 4일과 5일, 3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