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도 못 올리고 단칸방에서 지내는 부부를 대하는 한 연예인의 ‘태도’

김연진
2020년 11월 3일 오전 11:47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6

배우 임수향의 미담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임수향 왜 이거 화제 안 되냐?”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배우 임수향 관련 일화 하나가 주목을 받았다.

누리꾼은 “‘한끼줍쇼’ 나왔던 임수향이 결혼식도 못 올리고 사시는 부부를 나중에 다시 찾아가 웨딩촬영을 자비로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JTBC ‘한끼줍쇼’
JTBC ‘한끼줍쇼’

이어 “이런 미담은 널리 퍼져야 할 것 같아서 다시 알린다”고 강조했다.

그가 설명한 임수향의 미담은 지난 2018년 방영된 JTBC ‘한끼줍쇼’에서 가장 먼저 소개됐다.

당시 방송에서 임수향은 4명의 아이를 키우는 한국인 남편, 몽골인 아내 부부의 집을 찾아갔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강사로 일하는 남편은 몽골에서 아내를 만나 인연을 맺었다. 오페라 가수가 꿈이었던 아내는 꿈을 포기하고, 남편을 따라 한국으로 향했다.

JTBC ‘한끼줍쇼’
JTBC ‘한끼줍쇼’

자녀 4명을 낳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어왔지만, 형편은 조금 어려웠다. 아직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상태였다.

남편은 “혼인신고만 해놓고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다. 얼굴이 더 늙기 전에, 아내를 위해 사진이라도 찍어야 하는데…”라고 고백했다.

아내도 진심을 털어놨다. “결혼식도 좋지만, 꼭 사진은 찍고 싶다. 훗날 아이들에게 젊었을 적 엄마, 아빠의 모습을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임수향은 방송이 끝난 뒤에도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 어떻게든 부부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JTBC ‘한끼줍쇼’
JTBC ‘한끼줍쇼’

이에 자비로 웨딩사진 촬영 이벤트를 준비했다. 부부는 임수향의 도움으로 늦게나마 아름다운 웨딩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임수향은 “아직 결혼식도 안 하셨다고 해서, 그게 집에 가서도 계속 마음에 걸리더라”고 전했다.

임수향의 미담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조명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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