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보다 아이를 먼저 낳고 싶어하는 ’20살’ 남자에게 서장훈이 날린 따끔한 일침

이현주
2020년 08월 13일 오전 11:3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3

서장훈이 여자친구와 아기를 낳고 싶어 하는 20살 남자에게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1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21살 정원진 씨와 20살 백관우 씨 커플이 등장했다.

KBS JOY

이날 정원진 씨는 “사귄 지 5개월 됐는데, 남자친구가 2개월 전부터 아기를 가지고 싶다고 조른다”고 말했다.

보살들은 “결혼하자는 이야기 아니냐”고 했지만 결혼보다 먼저 아이를 낳자는 이야기였다.

이에 서장훈은 “네가 뭔데. 네가 무슨 능력 있어서 결혼을 하자는 거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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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살들은 두 사람에게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이수근은 “순간적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서장훈은 “아기 갖는 순간 원진이 등록금 전부 관우가 내야 한다”고 경고했다.

남자친구의 “그건 안 되죠”라는 대답에 결국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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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돈이 있냐는 서장훈 질문에 남자친구는 “고1부터 일했다. 천만 원을 모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보살들은 천만 원으로 결혼하고 아이 낳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변 친구들이 아기 낳고 혼인신고하는 것을 보니 좋아 보인다”는 남자친구 말에 헛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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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아빠인 이수근은 “아이를 낳는 건 쉬운 게 아니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따끔하게 조언했다.

서장훈도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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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두 사람에게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된 상황을 생각해 보라. 그다음은 어떻게 되겠냐”며 “부부로 살아야 하는데 꿈도 있고 나이도 어리면 멘탈이 나간다. 엄청나게 싸우고 죽이네 살리네 할 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