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볼 때 애들 너무 시끄럽다”는 불만에 한 누리꾼이 남긴 ‘사이다 일침’

김연진
2019년 11월 27일 오전 10:57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45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극장가를 점령했다.

개봉 5일 만에 440만 관객을 돌파하며 소위 ‘엘사 신드롬’을 일으킨 것이다.

영화계뿐만 아니라 유통계에서도 ‘엘사 특수’를 노린다며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정도. 그만큼 대한민국이 ‘겨울왕국2’로 차갑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불거졌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겨울왕국2’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는데, 일부 관객들이 불만을 토로한 것.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

이들은 “‘겨울왕국2’ 보러 갔다가 아이들에게 테러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아이들이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시끄럽게 떠들고 소리치는 바람에 영화를 다 망쳐버렸다”

“일부러 심야 영화로 보러 갔다. 그런데도 아이들이 있어서 너무 짜증 났다”

“아이들을 내버려 둔 부모가 진짜 문제다. 너무 매너 없는 행동”

연합뉴스

이렇게 봇물 터지듯 불만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 누리꾼이 소신 있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사이다 일침’을 가했다.

그는 “‘겨울왕국2’ 보러 가서 아이들이 거슬리면, 진짜 문제가 있는 거다.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다른 누리꾼도 이에 공감하며 “어린이 영화인데, 그게 싫어서 어린이만 따로 모아서 영화를 보여주라고? 오히려 반대가 맞는 것 같다. 어린이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어른들이 따로 영화를 보는 게 맞지 않나”고 솔직히 밝혔다.

해당 게시물은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사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여기에도 “어린이든, 어른이든, 이건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문제”라고 반발하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