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반점’ 생긴 고구마 절대 먹지 마세요”

김연진
2019년 11월 17일 오후 7:20 업데이트: 2022년 12월 20일 오후 5:50

우리가 겨울철 간식으로 즐겨 먹는 고구마와 관련해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고구마에서 ‘검은 반점’이 발견된다면, 즉시 먹는 것을 멈추고 고구마를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지난 9일 MBC 뉴스 ‘스마트 리빙’에서는 “반점 생긴 고구마 먹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고구마 ‘검은무늬병’의 위험성을 알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표면에 있는 흙을 다 씻어내고 고구마를 잘랐을 때 안에 검은 반점이 있다면 당장 버려야 한다.

병원균의 일종인 ‘검은무늬병’에 감염된 것이기 때문.

이 균에는 독소가 있어 식욕 감퇴, 호흡곤란,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반점이 생긴 부위를 잘라내고 먹어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검은 반점이 발견됐다면, 이미 고구마 전체에 독소가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심지어 함께 보관한 고구마까지 병원균이 전염됐을 수도 있어 잘 살펴서 먹어야 한다.

매체는 신선한 고구마를 고르기 위해 표면에 상처가 없고 진한 색의 잔털이 적은 것을 고르라고 당부했다.

또한 12~15도의 실온에 보관하고, 신문지로 두세 개씩 감싸서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