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청소해주시는 할머니께 매일 “안녕하세요~” 인사한 청년이 들은 말

김연진
2020년 08월 7일 오전 10:2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35

청년 A씨는 사무실 건물에서 청소 업무를 담당하시는 할머니와 마주칠 때마다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별다른 뜻은 없었다. 특별한 사정도 없었다.

단지 어르신에게 건네는 인사 한마디였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평소처럼 할머니께 인사를 드렸다.

“안녕하세요, 할머니!”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그런데 그 할머니가 울먹이면서 A씨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아유… 저같은 사람에게도 인사를 다 해주시고…”

“저같이 하찮은 사람한테…”

“너무 감사해요”

A씨는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건물 안에서 할머니께 인사를 하는 사람이 A씨뿐이었다. 할머니는 처음으로 A씨에게 인사를 받고 크게 감동한 것이었다.

또 별 뜻 없이 그냥 건넨 인사 한마디에 할머니가 이렇게까지 감동하셨다는 사실에 한번 더 놀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그는 “학교에 다니든, 직장에 다니든 선생님이나 상사에게만 인사하지 말고 건물 청소해주시는 어른들께도 인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별것 아닌 작은 행동 하나에 큰 감동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고 당부했다.

해당 사연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A씨가 직접 털어놓은 사연으로, 많은 누리꾼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이웃에게도 인사 한마디 건네기조차 어색할 정도로 각박한 요즘이다. 오늘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는지 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