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걷다가 쓰러진 뒤 사망’ 재출현…중공 폐렴 관련성 제기

이윤정
2021년 01월 21일 오전 10:51 업데이트: 2021년 01월 21일 오후 2:14

중국 전역에 중공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면서 사람들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설을 전후해 우한에서 이와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최근 다시 등장한 것이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중국 북부 허베이성 랑팡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랑팡시는 허베이성에서 코로나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다.

지난 11일 중국 SNS에 올라온 한 영상에는 랑팡시의 코로나 검사소 근처에 한 사람이 바닥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는 모습이 나온다.

전신 보호복을 착용한 응급구조대원 3명이 쓰러진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많은 사람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쓰러진 사람은 이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헤이룽장성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해 12월 25일 헤이룽장성 동북부 왕쿠이 현에서 검은 코트를 입은 사람이 경찰 경비초소 근처 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해당 영상은 지난 15일 SNS에 올라왔다.

하지만 이 지역 주민들은 2주 후인 1월 9일까지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지 못했다. 왕쿠이 현은 현재 감염이 심각한 지역으로 지정된 상태다.

2019년 말 중공 바이러스 발생 이후 중국 전역에서 비슷한 사례가 보도됐다.

지난해 봄 중국의 전염병 상황이 매우 심각했을 당시 베이징을 포함해 후베이성, 안시성, 쓰촨성, 헤이룽장성, 지린성, 광둥성 등 많은 도시에서 사람들이 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지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갑자기 쓰러져 사망한 사람들은 중공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내놓지 않았으며, 피해자들의 부검 결과도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