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들고 아기에게 “엄마” 부르게 했더니 옆에서 선수 치는 강아지

이서현
2020년 04월 13일 오후 1:52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38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은 녀석들과 시시때때로 대화한다.

말을 하는 건 아니지만, 대신 강아지들은 몸짓과 눈빛으로 끊임없이 수다를 떨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녀석은 정말 “마마”(엄마)라는 말을 정확하게 뱉어내 주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제 갓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들을 둔 한 엄마는 먹을 것을 들고 ‘마마’라는 말을 하도록 유도했다.

유튜브 채널 ‘Sam Giovanini’

아기 옆에는 아기보다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포크에 든 음식을 바라보는 반려견 패치도 함께였다.

아기는 엄마의 응원에 입을 오물오물 벌렸지만 엄마라는 단어를 말하지는 못했다.

느긋한 아기와 달리 옆에 붙어 앉은 패치는 굉장히 초조한 모습이었다.

유튜브 채널 ‘Sam Giovanini’

음식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로 귀를 올렸다 내렸다 하던 녀석은 끊임없이 입을 달싹거렸다.

그때 엄마가 든 포크의 방향이 아기를 향하려고 하자 패치의 입에서는 다급하게 “마마”라는 단어가 튀어나왔다.

잘못 들은 게 아니라는 듯 녀석은 끊임없이 같은 톤으로 마마라는 말을 반복했다.

녀석의 정확한 발음에 엄마는 놀랍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유튜브 채널 ‘Sam Giovanini’

또, 느긋하게 지켜보던 아기는 선수를 빼앗겨 못마땅하다는 듯 손으로 강아지 얼굴을 툭툭 건드렸다.

그 모습 결국 주위에 있던 가족이 빵 터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