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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션윈예술단 내한…“더욱 다채롭고 순선·순미한 공연 보여줄 것”

2023년 01월 31일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뉴욕 션윈예술단(神韻藝術團·Shen Yun Performing Arts)이 ‘션윈 2023 월드투어’ 내한 공연을 위해 1월 31일 오후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한국을 3번째 방문한다는 수석 무용수 두증메이(杜增美)는 “한국을 매우 좋아한다”며 “한국민들은 매우 열정적”이라고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일본 공연을 마친 소감을 묻자 “일본도 3년간 공연을 하지 못했다”고 운을 뗀 뒤 “매 공연 3차례 커튼콜을 했는데, 전통문화에 대한 그들의 깊은 사랑을 느꼈다”고 했다.

수석 무용수 두증메이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아울러 “전 세계 어느 민족이든 아름다움, 선량함, 전통적인 것들을 지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암울한 현대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션윈처럼 밝고 전통적인 가치관을 표현하는 공연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두증메이는 “올해 동일 규모의 8개 션윈예술단이 전 세계를 순회공연하면서 전통문화와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며 “매년 션윈을 준비하는 일은 매우 어렵지만 순선·순미(純善·純美)의 가치를 사회에 전하려는 우리의 마음은 변함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모두 파룬따파(法輪大法) 수련인으로서 진·선·인(眞·善·忍)으로 자신의 도덕성을 요구하고, 높은 표준과 자아 규율로 자신의 업무를 제고하고 있기 때문에 해마다 더욱 다채롭고 완미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부했다.

이어 “션윈은 중화 5000년 전통문화의 정수(精髓)가 풍부하게 포함돼 있고 작품은 아주 익숙한 이야기들이라 한국 관객들도 매우 좋아할 것”이라며 “올해 한국 3개 도시 공연장에서 한국 관객들과 하루빨리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월 31일, 션윈 예술단이 김해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션윈 예술단이 일본 공연을 마치고 한국을 찾았다.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션윈 오케스트라에서 프렌치 호른을 연주하는 한국인 단원 이승현 씨도 3년 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이 씨는 “션윈 공연은 다른 공연과 달리 중국 고전 무용의 깊은 내포와 의상, 배경의 색채 그리고 중국 음악과 서양 음악의 조화가 절묘하게 구성돼 있다”며 “다른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신선한 아름다움이 세계 관중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관중은 성격이 대체로 소극적, 내성적이라 표현이 간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일본 공연에서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시고, 공연이 끝나면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축하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제 고정관념이 사라진 것 같다”고 일본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저희가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서 새 프로그램으로 찾아왔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공연이 취소돼 관객들과 많이 만나지 못했다. 이번에는 부산, 구미, 서울에서 하는 모든 공연을 빠짐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프렌치 호른 연주자 이승현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한국에서 4년째 생활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 응우옌 티 홍 투이(23) 씨는 “션윈을 온라인으로 봤는데 너무 아름답고 재미있었다”며 “션윈 팬으로 션윈 예술단을 마중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션윈 공연이 일본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나라마다 전통문화가 있지만, 원래 중국에서 들여오고 배운 것들이 많기 때문에 공통점이 많아서 어느 나라 사람이든 션윈 공연을 보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또래 학생들을 향해 “션윈 공연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풀린다”며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베트남 유학생 응우옌 티 홍 투이 | 김국환 객원기자/에포크타임스

중국 5천 년 문명을 복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션윈예술단은 중국 공산당이 집권하면서 파괴한 중국 전통문화를 되살려내고 있다.

2007년 첫 월드투어를 시작한 션윈예술단은 설립 17년 만에 동일 규모의 8개 예술단으로 성장해 5개 대륙, 20개 이상 국가, 180여 개 도시에서 750여 회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킥오프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대여정을 시작한 ‘션윈 2023 월드투어’는 아시아에서는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 대만 공연이 이어진다.

‘2023 션윈 월드투어’ 내한 공연은 오는 2월 2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첫 막을 열 예정이다. 5일까지 부산에서 5회 공연 후 2월 8일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2회 공연, 2월 15~19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7회 공연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 만나게 된다. 티켓은 션윈예술단 홈페이지(ShenYun.com)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