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5주 연속 상승…알앤서치 44.7%, 리얼미터 40%

이윤정
2023년 05월 29일 오전 11:00 업데이트: 2023년 05월 29일 오후 12:1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4.7%까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5월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3.2%p 오른 44.7%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 대비 1.7%p 하락한 53.2%였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는 8.5%p로, 전주(13.4%p) 대비 4.9%p 좁혀졌다.

긍정 평가는 60세 이상(58.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30대의 경우 전주 대비 긍정 평가는 10.1%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8.8%p 하락했다.

노컷뉴스는 알앤서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해당 기관이 올해 실시한 조사 중 긍정 평가가 최고치라며 “누리호 발사 성공과 윤 대통령의 G7 히로시마 정상회의 참석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조사보다 1.1%p 오른 43.3%였고, 국민의힘은 1.7%p 오른 41.6%였다. 정의당 1.9%, 무당층 11.2%, 기타 정당 1.9%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 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한편, 29일 발표된 다른 기관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p 상승한 40.0%였다.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3월 1주 차 조사(42.9%) 이후 12주 만이다. 지난 4월 3주 차 조사에서 32.6%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1.2%p 하락한 56.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두 기관의 조사결과 모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