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3차 인선 발표…농림 정황근, 고용 이정식 지명

이윤정
2022년 04월 14일 오후 5:12 업데이트: 2022년 04월 14일 오후 5:1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 고용노동부 장관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을 각각 지명했다.

윤 당선인은 4월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3차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새 정부 1기 내각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지명된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은 농촌정책국장, 농업정책국장, 청와대 농축산식품 비서관을 지냈다. 농업진흥청장 재임 시절 기후변화, 농촌인구 고령화라는 농업 여건의 변화를 고려해 첨단융복합 기술 기반의 생산성 증대, 스마트 농법 전환을 위해 헌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에 대해 “정통 관료 출신으로 농업 정책 전반을 설계하신 분”이라며 “농촌이 직면한 현안 해결은 물론이고 농림축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성장 산업으로 키워낼 적임자”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기획조종국장과 사무처장, 노사관계개혁위원회,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다.

윤 당선인은 이 후보자에 대해 “노사발전재단 창립 이래 노동계 출신 최초로 사무처장을 지낸 분으로, 노사관계를 합리적으로 접근하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며 “노동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고 합리적 노사관계를 정립할 밑그림을 그려낼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4월 10일 1차 내각 인선 발표에서 8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13일 2차 발표에서는 8명의 장관 후보자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향후 대통령실 수석을 비롯한 참모진 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