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탄 장애인도 탑승 가능한 고속버스가 처음으로 생겼다

김연진 기자
2019년 10월 18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18일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노약자도 마음 편히 탑승할 수 있는 고속버스가 드디어 생긴다.

지난 17일 국토교통부는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고속버스 20대를 오는 28일부터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내버스에는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가 많이 보급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시외버스, 고속버스 등 장거리 운행 버스 중에는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버스가 단 1대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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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휠체어를 탄 장애인, 노약자들은 장거리 운행 버스를 이용할 때 휠체어를 따로 짐칸에 실어 보관해야 했다.

이와 관련해 장애인 단체 등에서는 장애인들의 편의 및 이동권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꾸준히 높여왔다.

이런 의견을 수용해, 국토부는 지난 2017년부터 휠체어 탑승 가능한 고속, 시외버스 표준 모델 개발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안전성 검증 및 버스 터미널, 휴게소 시설의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 이번에 시범 운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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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운행되는 고속버스 노선은 서울~부산, 서울~강릉, 서울~전주, 서울~당진 등 4개 노선이다.

다만 탑승을 원하는 경우 국가기술표준원이 정한 표준에 맞는 휠체어를 준비해야 하며, 버스 출발일 기준 3일 전 자정까지는 예매를 완료해야 한다.

또 버스 출발 20분 전까지 현장에 도착해 탑승 준비를 해야 한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시범 운행 기간에 도출되는 문제점은 계속해서 보완해 나가겠다. 이번 시범 운행을 계기로 장애인의 이동권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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