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가 3일간 지낸 찜질방에 있다 ‘날벼락’ 맞은 이용객들 (영상)

이서현
2020년 2월 24일
업데이트: 2020년 2월 24일

부산에서는 23일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이나 늘었다.

이 중에는 중국 국적 29세 남성 A씨가 포함돼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A씨는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하며 17일까지 대구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부산으로 이동한 A씨는 22일 수영구보건소에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산대학병원 | 연합뉴스

A씨는 18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부산진구의 한 찜질방에 숙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부산시는 A씨가 한국어를 잘하지 못하는 데다 진술마저 엇갈려 동선을 파악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부산시는 우선 동선이 확인된 찜질방을 소독한 후 폐쇄하고 종업원을 부산시 임시생활 시설로 옮겨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A씨가 머문 찜질방을 폐쇄하기 위해 방역 관계자가 방문할 당시의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됐다.

YouTube ‘Lee June’

22일 공개된 영상 속에는 찜질방에서 쉬고 있던 이용객들 너머로 방호복을 입은 방역 관계자의 모습이 보인다.

그는 “찜질방이 폐쇄됐다. 지금 안에 계시는 분들은 지금 이 시점 부로 밖에도 못 나가고 내일 자가격리소로 이송이 된다”고 알렸다.

이어 양해를 부탁하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통보했다.

찜질방 이용객 전원이 집에도 못 가고 격리 당하는 날벼락을 맞았다.

한편, 부산시가 파악한 바로는 이 찜질방을 이용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특정 직업은 없는 신천지 교회 신도다.

부산시는 법무부로부터 출입국 기록을 받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자료를 토대로 동선 추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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