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남겨진 아기 냥이에게 젖 물리며 자기 자식처럼 돌본 ‘엄마 개’의 따뜻한 모정

이현주
2020년 9월 3일
업데이트: 2020년 9월 3일

어미 잃은 아기 고양이에게 모유를 나눠준 어미개의 모성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28일 작은친구동물병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어미 잃은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가 병원에 맡겨졌다.

새끼 고양이는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눈도 뜨지 못한 상태였다.

유튜브 채널 ‘뉴스1해피펫’

병원에서는 새끼 고양이를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일단은 고양이가 먹을 수 있는 대용유를 먹였다.

고양이가 먹기는 했지만 어미가 주는 것보다는 못하기 때문에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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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병원에는 어미 개와 태어난 지 3주도 안 된 새끼 강아지 3마리가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새끼들과 함께 땡볕에서 헥헥거리고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 견주로부터 소유권을 포기 받고 데려온 개들이었다.

어미개의 등에 하트 모양 무늬가 있어서 ‘하트’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병원에서 돌보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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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은 새끼를 난 직후에는 모성애가 강해진다.

이 때문에 다른 종이 낳은 새끼여도 돌보는 경우가 꽤 있다.

이에 한병진 원장은 조심스럽게 어미개와 고양이를 합사시켰다.

다행히 어미개는 아기 고양이를 자신의 새끼마냥 돌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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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와 새끼들은 조금 더 성장한 이후 예방접종을 마치면 입양을 보낼 계획이다.

한 원장은 “흔히 개와 고양이는 사이가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어렸을 때 어떤 환경에서 자랐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트의 새끼들은 섞여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사회화를 배우고 있어 어느 가정에 가서도 잘 적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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