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포항 앞바다까지 놀러 온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이 포착됐다

윤승화
2020년 9월 24일
업데이트: 2020년 9월 24일

멸종위기 야생동물이자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 한 마리가 포항 항구 앞바다에 혼자 놀러 왔다.

지난 23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항포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이날 마을 주민들은 “지난주부터 항포구 건너편 갯바위에 앉아있는 것을 봤고 어제(22일)부터는 항포구로 들어와 먹이를 잡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이날 목격된 점박이물범은 먹잇감 사냥을 하기 위해 10여 분간 잠수한 후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는 행동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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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살피다가, 수영을 하고, 먹잇감을 찾아다니는 등 호기심 가득하고 활발한 모습이었다.

지난 1982년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점박이물범은 국내 동해안에 연중 서식하기도 하고, 겨우내 다른 나라 바다에서 생활하다 한반도 바다로 내려오기도 한다.

몸길이는 1.4~1.7m로 사람 키만 하며, 몸무게는 최대 120kg까지 성장한다. 회색이며 황갈색 바탕에 검은색과 흰색 점무늬가 있다. 명태와 오징어 등을 잡아먹고 산다.

마을 주민들은 “귀한 손님인 만큼 아무 탈 없이 살던 곳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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