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해외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한국인의 정체

윤승화 기자
2019년 10월 16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16일

현재 외국 유력 언론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한국인은 누굴까. 대통령도 아니오, 인기 아이돌이나 스타 배우도 아니다. 중년의 아저씨 배우다.

최근 홍콩 및 외신에서는 우리나라 배우 김의성에 대해 집중 보도를 내놓고 있다. 이는 김의성이 홍콩의 반정부 시위, 정확하게는 중국 본토 송환법 반대 시위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8월 김의성은 홍콩 시위 도중 경찰이 쏜 탄환에 맞아 한쪽 눈을 실명한 여성을 상징하는 SNS 캠페인인 ‘#Eye4HK(아이포홍콩)’을 처음 시작했다.

이는 한쪽 눈을 가리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해시태그 #Eye4HK를 붙이는 방식의 캠페인이다.

김의성은 자신의 SNS에 한쪽 눈을 가린 사진을 올리며 영어로 “뉴스를 들었다. 170만 명이 행진했다! 강인하면서 아름다웠다! 홍콩 사람들이 자랑스럽다!(I heard the news! 1.7 million people marched! Strong and peaceful! I am so proud of You Honkongers!)”고 적었다.

Instagram @lunatheboy
홍콩 연예인 쉬톈유(徐天佑), 왕중야오(王宗堯), 왕시(王喜), 두원쩌(杜汶澤), 롼민안(阮民安) 등이 #Eye4HK Campaign”에 참여했다 / 페이스북, 트위터

김의성을 필두로 전 세계 누리꾼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홍콩 연예인들 대만 정치인들, 나아가 월스트리트저널 및 폭스뉴스 등 미국 언론사에서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의성은 이어 9월에는 직접 홍콩 현지를 방문했다. 김의성은 시위대를 방문해 응원의 인사를 건네고 감사의 화답을 받았다. 김의성은 또 BBC 등 유력 해외 언론과도 인터뷰하며 홍콩 시위에 관해 언급했다.

김의성은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부산행’의 전 세계적인 흥행으로 인해 현지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배우다. 다른 나라의 배우가 홍콩 시위를 알리고 이끌었다는 데 대해 여러 언론도 앞다투어 김의성을 다루고 있다.

이런 김의성을 두고 중국에서는 블랙리스트에 올려두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

앞으로 김의성이 출연한 영화, 드라마의 중화권 수출이나 배우 자신의 중국 진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김의성은 직업적으로 중국 시장을 포기하게 되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고 계속 홍콩 시위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빈과일보
BBC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