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마음 두드리기…평온한 마음을 찾기 위한 여정

김동철/ 심리학 박사, 칼럼니스트
2021년 10월 29일
업데이트: 2021년 10월 29일

현대인들은 누구나 자신의 삶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는다.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사회의 경쟁적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끊임없는 전략과 계획을 반복하면서 힘들게 살아간다. 자칫 계획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 수많은 생각을 짊어지고 자책과 내면적 불안을 겪게 된다.

놀랄 만큼 빠르게 발전하는 현시대에 맞춰 살아가는 현대인들이라면 그저 당연해 보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우월환경에 편입되기 위해 수많은 수단을 동원해 악착같이 살아가려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보인다.

우리의 이러한 숨통 조여지는 일상생활을 들여다보면, 수많은 현대인들은 소소한 분노부터 거대한 감정의 쇼크까지 다양한 부정적 감정에 부딪혀, 분노에 포효하는 경우가 많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때로는 사소한 행복을 누리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순박한 모습도 우리는 당연히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스스로를 컨트롤하면서 이 험악한 사회에서 그나마 생존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결국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본능적 믿음으로 ‘자신의 내면을 단련시켜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소소하나마 행복을 찾으며 버티기를 하는 게 아닐까도 생각해 본다. 이러한 것이 결국 우리의 삶을 그나마 균형 있게 만들어 개인의 불편한 마음을 정화하고, 두려운 사회에 맞설 수 있는 안전장치일 것이다.

프랑스 최고의 정신분석가 앙드레 박사는 “인간에게 있어서 평온한 감정은 부정과 긍정 사이에 균형 잡힌 마음을 뜻한다”고 했다. 즉, 인간의 분노와 슬픔은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며, 결국 행복에 대한 즐거움을 소멸시켜버린다고 한다. 결국 부정적인 마음으로 행복한 상황마저 사라져 버리게 하는 무서운 결과가 생길 수 있으니 부정과 긍정의 적절한 균형을 맞춰 평온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노력을 두려워한다
인간은 게으른 존재이기도 하면서 연약한 존재이다. 인간의 일면을 잘 들여다보면 아주 별것도 아닌 것에 갈등하며, 상처받고, 고통받고, 증오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그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도 못하는 게으름을 부리기도 한다. 자신이 아닌 상대방이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면서 늑장을 부리기까지 한다.

이러한 것을 두고 인간의 존재를 평가할 때 ‘인간은 게으름과 연약한 존재’라 말하는 심리학자들이 있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인간은 미래 예측 예언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많다. 이러한 예언 집착은 모두 자신에 대한 안정과 평화, 어려움이 닥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불안 심리에서 발생된다. 이러한 불안심리를 달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미래를 점쳐 보기를 좋아한다.

이러한 것이 인간의 연약함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모습일 것이다. 게으름 역시 노동에 대한 일정성과를 얻어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기 위함인데, 인간은 늘 일하기 싫어하며, 아무 일도 안 하는 삶을 미래 가치로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고 단정적으로 인간의 연약함과 게으름이 무조건 나쁜 것이다 말하기는 어렵다. 이를테면 일시적이라도 불안과 긴장을 벗어나 행복을 느끼게 되므로 잠시나마 달콤한 기쁨과 즐거운 휴식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렇듯 인간은 달콤한 휴식과 미래에 대한 예측이 즐거움으로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이러한 것은 결국 인간의 연약함에서 오는 선택적 자위라고 할 수 있다.

그로 인해 현대인들의 꼬리표처럼 연약함과 게으름을 달고 있지만, 자신에 대한 우월감을 표출하고 시회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이미지 각인을 ‘부지런한, 강한, 활동적인…’ 등의 수식어를 붙여가며, 살아가고 있다.

△자,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누구든 평온한 마음으로 균형을 잘 잡으면 될 것인데, 현대인들이 그렇게 잘할 수 있을까? 에 대한 의문을 던질 수 있다. 답은 ‘쉽지 않지만, 할 수 있다.’이다. 인간은 여러 가지 환경과 상황 사건에 늘 놓여있고, 그러한 현실 속에 끊임없이 타인과 타협하거나 조율하면서 균형을 맞추려 노력한다.

그 과정 중에 불쾌감이나, 자존감에 타격을 받을 수도 있으며, 스스로 ‘잘 했구나.’ 하면서 자신에게 칭찬을 하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과정은 득과 실 그리고 부정과 긍정을 잘 버무려 놓은 것이기에 일부분이지만, 평온이라 말할 수도 있겠다.

인간생활에 있어서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다고 해서 모든 충만함이 존재한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 충족이 지속적으로 생산되길 요구하기 때문에 존재하기는 힘들다고 평가한다. 특히 최고의 평온함에서 오는 인간의 행복이란 ‘성취 욕구를 동반한 평온함(serenity)’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투쟁하여 얻은 목표에 도달한 만족감과 그 뒤를 이어 안정성에 대한 평온함인데, 보통의 사람들은 얻어내기 힘든 평온함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목표를 자신의 기준에 조절하여 적당한 수준으로 설정해 놓는다면, 그 평온함은 그리 힘들지 않을 수 있다.

이렇듯 어려운 과제의 목표 설정보다는 개인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해 스스로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겠다. 요즘의 현대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적절한 평온함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사실 인간은 감각 기능에 대한 충족만으로도 충분할 때도 있다. 따뜻한 기온, 풍족한 음식, 여유로운 생활, 갈등 없는 사회처럼 무엇 하나 스트레스를 줄 만한 사건이 없을 때 충족감을 느낀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은 도전하고, 실패하고 그리고 역경이라는 스트레스에 늘 노출된다. 그러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희망을 찾고 하는 과정을 통해 경험이라는 발전적 사고를 가지고 최상의 행복이라 느끼기도 한다.

물론 그 행복은 사건을 동반하기 때문에 늘 에너지 문제가 발생되기도 한다. 그러나 사건으로 말미암아 행복의 경험이 명확했다면, 그 과정 중에 노력은 충분한 에너지를 동반하고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사업의 과정에서 수많은 역경을 경험해 결국 사업에 성공을 했다면, 앞으로 다시 올 유사한 일에 대해서는 충분한 에너지와 긍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삶의 여정 속에 무기처럼 지니고 다니는 것이 행복에 대한 경험이며, 우리는 그것을 가치 있게 잘 활용해야 한다.

이 기사는 저자의 견해를 나타내며 에포크타임스의 편집 방향성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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