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가득 든 지갑 주웠다가 주인 찾아 돌려준 노숙자에게 찾아온 기적

윤승화
2020년 8월 14일
업데이트: 2020년 8월 14일

길에서 현금이 가득 든 지갑을 주운 노숙자.

슬쩍 할 수도 있었지만, 노숙자는 주인을 찾아 지갑을 돌려주었다.

그 뒤 노숙자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최근 페이스북상에서는 어느 누리꾼이 올린 사연 하나가 공유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타리카(Tarika) 씨 페이스북

얼마 전, 태국에 사는 노숙자 워라롭(Woralop) 씨는 우연히 어느 행인이 지갑을 바닥에 떨어뜨리는 장면을 목격했다.

워라롭 씨는 지갑을 주워들었다. 묵직했다.

지갑을 열자, 지폐가 한가득 들어 있었다.

워라롭 씨는 살면서 그렇게 많은 돈을 본 적이 없었다.

타리카(Tarika) 씨 페이스북

노숙자인 형편이었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워라롭 씨는 그 돈을 그대로 주워 자기가 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워라롭 씨는 정답을 택했다.

주인에게 돌려준 것이다.

타리카(Tarika) 씨 페이스북

지갑을 주운 워라롭 씨는 황급히 주인을 쫓아갔지만, 인파에 밀려 주인을 따라잡지 못했다.

워라롭 씨는 지갑을 들고 경찰서를 찾았다.

이후 경찰의 연락을 받고 지갑을 돌려받기 위해 찾아온 지갑 주인, 니티(Nitty) 씨는 워라롭 씨에게 보답해드리기로 마음먹었다.

타리카(Tarika) 씨 페이스북

사실 니티 씨는 철강 공장을 운영하는 사업가였다.

니티 씨는 노숙자인 워라롭 씨가 마흔 중반을 넘긴 나이 탓에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워라롭 씨를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니티 씨는 “워라롭 씨의 정직한 심성이 바로 제가 직원들에게 바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갑을 되찾았을 때보다, 워라롭 씨를 고용했을 때가 더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타리카(Tarika) 씨 페이스북

일자리를 얻은 워라롭 씨는 또 직원 숙소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워라롭 씨와 니티 씨의 이야기는 니티 씨의 연인 타리카(Tarika) 씨가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널리 퍼졌다.

타리카 씨는 “워라롭 씨에게 옷과 필수품도 구입해드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타리카(Tarika) 씨 페이스북

이제 워라롭 씨는 더이상 노숙자가 아니다. 워라롭 씨는 이후 자신을 취재하러 온 현지 언론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타인에게 친절하면, 타인도 제게 친절을 베푸리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제게 온 기회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누구나 선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 조차도요.

정직하게 살면서 선행을 베푸는 사람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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