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하지 않는 정보 전달” 유튜브, 호주 방송사 채널 제재

멜라니 썬
2021년 8월 2일
업데이트: 2021년 8월 2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이버멕틴의 중공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효능을 보도한 방송사의 유튜브 계정이 제재를 받았다.

1일(현지시간) 호주 보수 성향 방송사 ‘스카이뉴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유튜브에 의해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 일주일간 새 영상을 올리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독자 186만 명이 등록된 스카이뉴스의 유튜브 채널은 지난달 28일 영상을 마지막으로 29일부터 새 영상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제재 이전에는 하루 20여 편의 영상이 꾸준히 업로드됐었으며, 기존 영상은 여전히 해당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유튜브는 스카이뉴스에 보낸 안내문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나 예방을 위해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이버멕틴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내용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현지와 글로벌 보건기관의 지침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두 약물의 사용과 반대되는 맥락의 영상은 허용한다고 설명했다.

말라리아 치료제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일부 의사에 의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비상 사용을 승인했다가 ‘효과가 충분하지 않다’며 철회한 바 있다.

구충제인 이버멕틴은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능으로 코로나19 치사율을 최대 80%까지 낮춰준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지난 1월 나왔지만, FDA는 이버벡틴을 코로나19 예방·치료제로 승인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스카이뉴스는 “유튜브 측의 정책 시행 권리를 인정한다”면서도 “바이러스에 대한 현지 혹은 글로벌 보건기관의 지침은 변경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방송사는 민주주의에 꼭 필요한 다양한 주제와 견해에 대한 논의와 토론을 지원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채널 운영이 가능하기를 희망했다.

스카이뉴스는 당초 유튜브가 최초 안내문에서 ‘코로나19 존재의 부인’을 제재 사유로 밝혔다가 곧 이를 삭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방송사의 어떠한 진행자도 코로나19의 존재를 부인하거나 그러한 동영상을 게재하거나 게재했다가 내린 적이 없다”고 명시했다.

유튜브는 3진 아웃제를 실시하고 있다. 90일 이내에 제재를 3회 받으면 플랫폼에서 해당 채널을 영구히 삭제한다.

스카이뉴스는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샤리 마크슨의 활약으로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다양한 논란을 지닌 최신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해왔다.

이 중 일부는 다른 언론사에 의해 ‘음모론’으로 일축당했지만, 이후 추가적인 사실들이 드러나면서 음모론이라는 일방적 공격은 크게 수그러든 상태다.

여기에는 실험실 유출설이 포함됐다.

당초 세계보건기구 국제조사단은 우한 현지 조사 뒤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는 살아있는 박쥐가 없었다’고 보고했지만, 마크슨 기자는 이 연구소 직원이 살아있는 박쥐를 사육하고 있는 과거 영상을 세계 최초로 발굴 보도했다.

/(시드니=에포크타임스) 멜라니 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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