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당(黨)문화] 서론

2006년 9월 24일 업데이트: 2019년 11월 6일

지구의 동방, 이 광활한 토지위에는 풍속이 서로 다르고 방언도 천차만별인 우리 중국인들이 살고 있다. 그 무엇이 우리를 하나로 연계하여 중국인으로 하여금 중국인이 되도록 하는가? 분명히 단지 지역 때문만은 아니며 보다 중요한 것은 문화와 전통이다. 수천 년 동안 중국인들은 천지를 공경하며 공동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같은 문자를 사용하고 똑같은 책을 학습해왔다. 바로 이런 것들이 서양인들의 눈에 중국을 일찍이 예의의 나라[禮儀之邦]로 비치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같은 땅 같은 토지위에 살건만 오늘날의 중국인들은 도리어 역사상 그 어떤 시기와도 같지 않다. 초등학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사용하는 것은 간체자로 된 교과서이며 우리의 필수과목은 독일에서 백여 년 전에 창립되어 세계를 훼멸시킨 이론이며 러시아 사람들이 이 이론을 이용해 폭력을 실천했고, 우리에게는 일찍이 일체 역사 전통과 관련된 것들을 다 “4가지 낡은 것”이라고 하여 마땅히 불태우고 박살내야 한다고 알려주었다. 우리 오늘날의 언어, 풍속, 습관, 사유방식은 일찍이 우리의 역사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고 전통문화와도 어울리지 않으며 세계와도 어울리지 않는다. 우리는 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며 우리는 자아를 상실한 민족이 되어 버렸다. 비록 우리의 혈맥이 여전히 이어지고는 있지만 중국 문명의 찬란한 전승은 이미 단절되었다. 문화적으로 본다면 중국인들은 이미 나라를 잃은 노예와 같고 이는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유럽과 아시아 각국을 두루 살펴보아도 현대화 과정 중에 이렇게 철저하게 민족성을 상실한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다. 만약 고도의 과학기술 산업화 요소를 제거한다 해도 일본인들의 몸에서는 여전히 전통 일본인들의 그림자를 찾을 수 있다. 심지어 중국인들이 보기에 아무런 역사도 없는 미국인들조차 2백 년 전 독립전쟁 당시와 그래도 아주 비슷한 곳이 많다. 중국인의 변화는 공업화, 현대화 과정 중에 불가피했던 자연스런 과정이 아니며 강제적, 인위적인 과정과 결과이다. 이 변화는 1949년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줄곧 지속되고 있다. 기성세대가 강제로 전통을 포기해야 했다면 새로운 세대는 완전히 이런 환경 속에 잠겨 성장했기에 중국인과 중국문화가 원래 이런 것이라고 여긴다. 이것이 바로 중국 공산당이 중국 대륙에서 창조한 문화적인 기형아―당문화(黨文化)이다.

문화라는 단어는 본래 정확히 정의내리기가 아주 어렵다. 현대적인 “문화”의 의미는 대략 19세기 후반에 서서히 정형화된 것이다. 1952년 미국의 크로버(Kroeber)와 클라컨(Kluckhohn)은 공동저서인 『개념과 정의의 상세한 재고찰』(A Critical Review of Concepts and Definitions)에서 “문화는 겉으로 드러나고 안으로 감춰진 사유와 행위방식을 구성하며, 이런 행위 방식은 상징적인 부호를 통해 획득되고 전달된다. 문화는 인조(人造)적인 기물(器物) 중에서 체현되는 것을 포함하여 인류 군체의 현저한 성취를 대표한다. 문화의 핵심부분은 전통적인(즉 역사적으로 획득되고 선택된) 개념이며 더욱이 그들이 가져온 가치이다. 문화체계는 한편으로는 활동의 결과물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진일보의 활동을 결정하는 요소이다.”라고 했다. 이 정의는 대부분의 후대 학자들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정의 속에서 문화에는 두 가지 부분이 포함된다. 하나는 내재적인 가치관이고 다른 하나는 겉으로 드러나고 안으로 감춰진 행위와 사유방식이다. 소위 당문화가 가리키는 것은 바로 공산당의 가치관을 기초로 지탱되고 이루어진 사유방식, 언어체계 및 행위 방식을 말한다. 여기서 특별히 지적할 것은 당문화에는 3가지 유형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첫 번째 종류는 공산당이 강제로 구축하고 주입한 문화이고, 두 번째 종류는 민중들이 중공의 폭력과 거짓말 아래에서 생활을 유지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한 변이된 문화이며, 세 번째 종류는 예로부터 존재해 왔던 찌꺼기에 중공이 새롭게 이론적으로 포장하여 널리 보급하고 충분히 실천한 문화이다.

다른 문화체계 속에서 궁극적인 가치관은 모두 세속을 초월한 최고 권력의 존재에서 내원한다. 고대 사회에서는 이 역할을 담당한 것이 바로 신(神)이었고 현대사회에서는 신과 법률이 공동으로 담당하고 있다. 모든 전통문화와는 달리 공산당의 가치관은 일종 끊임없이 변동하며 조정되는 동적인 체계이며 그것 핵심은 간단히 말해 바로 권력과 이익이다. 당문화 하에서 우리 선조들이 물려준 반신(半神)문화는 거의 우리로부터 아득히 멀어졌고 사람들은 그런 아름다운 것이 일찍이 존재했다는 것조차 믿으려 하지 않는다. 조상들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천지신명에 대한 경외(敬畏)는 오늘날 하늘과 싸우고 땅과 투쟁하는 것으로 대체되었고, 수승(殊勝)한 수련문화에는 오늘날 봉건미신이란 모자가 씌워졌다. 역대 왕조의 선인(先人)과 현철(賢哲)들은 아주 쉽게 계급적 입장이란 것으로 짓밟혔고, 수천 년 동안 내려온 덕을 중시하고 선을 행하는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아름다운 가치는 봉건 찌꺼기로 되어 조소와 풍자의 대상이 되었다. 이를 대신한 것은 바로 하늘에 반대하고 땅에 반대하며 인성에 반대하는 중공의 사악한 당문화 체계이다. 여기서 도덕원칙의 최고 표준은 당의 권력과 이익으로 되었다. 중국인의 일언일행(一言一行), 일사일념(一思一念)은 언제 어느 때고 당문화에 의해 좌우지되지 않은 적이 없으며 사람들은 그것의 피해를 깊이 받았음에도 도리어 깨닫지 못하고 더욱이 그것을 벗어나 자신을 바로 잡기란 더욱 어렵게 되었다.

본 시리즈의 문장에서는 중공이 어떻게 체계적으로 전통문화를 대체하였고 어떻게 체계적으로 사상개조를 진행하였으며 어떠한 주입수단을 사용했고 또한 사상개조를 거친 후의 사람들의 여러 가지 표현에 대해 분석할 것이다. 선전 중에서 흔히 보는 당문화, 당문화의 언어계통, 생활 중의 당문화 및 습관적인 당문화 사유, 사상, 언어 및 행위상에 모두 보편화되어 있는 구체적 표현에 대해서도 본문에서 상세히 논술할 것이다.

낙엽이 떨어지면 뿌리로 되돌아가듯이 자신의 뿌리에 대한 중국인들의 탐구와 갈망은 지금까지 중단된 적이 없다. 최근 몇 년 동안 해외에서 유행하는 “중화의 아들딸이 되려면 마르크스-레닌의 자손이 되지 말라.”는 말은 수많은 해외 화교들로 하여금 자기 민족에 대한 강렬한 귀속감을 불타오르게 했다. 당문화에 대한 청성한 반성과 포기는 마르크스-레닌의 악성종양을 몰아내고 당문화를 해체하며 중화민족의 정통문화로 회귀해 민족의 신운(神韻)을 회복하는 것이다.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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