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일하다 4억짜리 고래 ‘토 덩어리’ 발견하고 떼돈 번 어부

윤승화
2019년 12월 4일 업데이트: 2019년 12월 4일

형편이 넉넉지 않은 중년의 어부가 해변에서 고래 토 덩어리를 발견하고 한 순간에 억만장자가 됐다.

지난달 6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Good Times), 바이럴 프레스(Viral Press) 등은 한 어부가 해변에서 발견한 고래 배설물 덕분에 3억 8,000만원을 번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코사무이 해변 근처에서 조업을 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던 55세 남성 티아초(Jumrus Thiachot) 씨는 올해 초 해변에서 거대한 덩어리를 처음 발견했다.

덩어리는 누런 회색빛을 띠고 있었다. 전형적인 바위 덩어리 같기도 했으나, 무언가 달랐다. 비릿한 바다 냄새가 났는데, 그 안에서도 달콤한 향기가 났다.

Viral Press

“이 덩어리가 뭐지?” 긴가민가했던 티아초 씨는 덩어리를 집으로 가져와 창고에 보관하기로 했다. 이후 덩어리를 잘라 이웃에게 가지고 가서 자문을 구했다.

범상치 않다 느낀 이웃은 정부 관계자, 전문가 등과 접촉해 덩어리를 확인했다.

몇 가지 검사를 거친 결과, 티아초 씨가 발견해 가져온 덩어리는 실제 고래의 구토 덩어리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덩어리에는 80% 이상의 용연향이 함유돼 있었다.

용연향은 동물성 향료로, 향유고래의 소화기관에서 생성되는 물질을 일컫는다.

Viral Press

이 용연향의 향료 성분을 알코올에 녹여 추출해 향수로 만드는데, 향이 매우 뛰어나고 지속성도 좋아 세계 3대 향 중 하나로 꼽힌다.

매우 희귀하고 또 그만큼 비싼 재료라 실제 샤넬, 불가리, 돌체 앤 가바나 같은 고급 향수에 주로 쓰인다.

보도에 따르면, 티아초 씨가 주운 토 덩어리는 특히 용연향 함유량이 높아 값어치는 무려 32만 달러, 한화 약 3억 8,000만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십 년 동안 고기를 잡으며 성실히, 그러나 근근이 살아온 티아초 씨에게는 드디어 행운이 찾아온 셈이다.

Viral Pres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