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사탕 받으러 왔다가 사탕이 다 떨어진 걸 발견한 꼬마 (CCTV)

윤승화
2020년 11월 2일
업데이트: 2020년 11월 2일

서양 축제, 핼러윈의 전통문화인 사탕 얻어가기. 이날 사탕을 얻으러 온 꼬마 드라큘라가 사실은 천사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얼마 전 미국 메릴랜드주에 사는 레슬리 호지스(Leslie Hodges)와 케빈 호지스(Kevin Hodges) 부부는 자신들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자택 CCTV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은 핼러윈이었고, 이들 부부는 아이들이 놀러 와서 마음껏 사탕을 가져갈 수 있도록 집 밖 현관에 사탕 바구니를 놓아두었다.

핼러윈 저녁, 드라큘라 복장을 한 어느 남자아이가 호지스 부부 집으로 찾아왔다.

안타깝게도 아이가 사탕 바구니를 들여다봤을 때는 이미 사탕이 다 떨어지고 난 뒤였다.

레슬리 호지스(Leslie Hodges)
레슬리 호지스(Leslie Hodges)

어쩔 수 없이 빈손으로 뒤를 돌아서던 아이는 무언가를 보고 옮기던 걸음을 멈춰 섰다.

자신보다 더 어린아이가 부모님과 함께 사탕 바구니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던 것.

잠시 고민하던 아이는 자신이 모은 사탕 꾸러기 속 간식을 꺼내 사탕 바구니를 채우기 시작했다.

고사리 같은 손을 몇 번이나 움직인 끝에 텅 비었던 사탕 바구니를 가득 채운 아이는 그렇게 자신의 사탕을 양보한 뒤 홀연히 자리를 떴다.

레슬리 호지스(Leslie Hodges)
레슬리 호지스(Leslie Hodges)

호지스 부부는 현관에 설치해 둔 CCTV 영상을 통해 이같은 장면을 확인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했다.

부부는 “어린아이의 이타적인 행동에 감동했고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은 45만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영상이 퍼지면서 영상 속 남자아이의 정체도 밝혀졌다.

아이는 8살 잭슨 샴페인(Jackson Champagne)이었다.

샴페인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는 아빠의 질문에 “나를 따라온 아이를 위해 그런 것이에요”라고 답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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