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 맞아 조커 분장하고 사탕 나눠주다가 응급수술하러 뛰어온 의사 선생님

윤승화 기자
2019년 10월 21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21일

핼러윈을 앞두고 분위기가 들썩들썩한 가운데, 핼로윈에 태어나는 아기는 어떻게 되는지(?)에 얽힌 사연 하나가 전해졌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지난 2017년 핼러윈 당시 태어난 어느 아기의 출산 소동 하나가 재조명됐다.

현지 시간으로 2017년 10월 31일 핼러윈이었던 이날,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한 산부인과에는 양수가 터져 예정일보다 빨리 출산을 하게 된 산모가 실려 왔다.

남편 저스틴(Justin)과 함께 병원을 찾은 산모 브리트니(Brittany Selph)는 예기치 못한 콜을 받고 급하게 달려온 의사의 모습을 보고 진통을 느끼는 와중에도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

Justin Selph

핼러윈을 맞아 ‘조커’ 캐릭터로 분장해 동네에서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고 있던 산부인과 의사가 그 차림 그대로 분만실에 허겁지겁 뛰어온 것.

잠시 쉬는 시간을 빌려 의사는 옷을 갈아입고 분장을 지우고 오겠다고 했으나 브리트니는 오히려 “그러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분만 과정을 조금 더 즐겁고 편안하게 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제왕절개가 아닌 자연분만이었기 때문에 위생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고, 결국 의사는 그 상태 그대로 아기를 받게 됐다.

‘조커’ 의사의 집도 아래 브리트니는 이날 오후 8시께 사랑스러운 딸 오클린(Oaklyn)을 출산했다.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했다. 유쾌한 분만이었다.

Justin Selph
Justin Selph

남편 저스틴은 “처음에 의사의 모습을 보고 놀랐지만, ‘조커’가 우리 딸의 출산을 도운다고 하니 약간 기대가 되기도 했다”고 출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출산하는 내내 의사의 모습을 보며 고통을 잊기 위해 노력했고, 실제로 의사 선생님은 출산 과정 내내 최선을 다해 우리 가족을 도왔다”고 덧붙였다.

출산 다음 날 원래의 흰 가운을 입고 브리트니의 병실을 찾은 의사는 분장한 채로 출산 과정을 진행한 일을 사과하면서 축하 인사를 건넸다는 후문.

조커 산부인과 의사가 새 생명의 탄생을 도왔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Justin Selph
Justin Sel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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