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독도는 우리 땅!” 외치며 끝까지 독도 지킨 ‘마지막 주민’이 남긴 말

김연진 기자
2019년 10월 25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25일

“하늘에서도 독도를 수호하겠다”

독도를 위해 평생을 바친, 독도의 마지막 주민이라고 불리던 故 김성도씨가 살아생전 남긴 말이었다.

오늘(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지킴이’로 활동했던 김씨의 사연이 주목을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65년부터 독도와 인연을 맺었다. 그때부터 독도에 수시로 드나들었던 그는 1991년에 완전히 독도에 정착, 공식적인 ‘독도 주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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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인해 집이 무너져 울릉도에 잠시 거처를 옮기기도 했지만, 2006년 국민 성금과 정부지원금 덕분에 다시 보금자리를 얻어 독도로 돌아올 수 있었다.

김씨는 “여기 안 살아보면 모른다. 살아봐야 참맛을 알 수 있다”며 독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곤 했다.

그는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몸소 증명하는, 살아 있는 증거이자 증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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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좋지 않을 때도 김씨의 독도 사랑은 여전했다. 독도에 남아 생활을 하며, 울릉도와 포항 등을 오가며 치료를 받았다.

김씨의 가족은 “몸만 조금 괜찮으시면 ‘독도에 들어가겠다’고 말씀하셨다. 독도를 지키는 것이 마지막 사명인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난 2018년 10월 21일, 김씨는 건강이 악화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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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까지도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고, 끝까지 독도를 지키려고 했던 ‘독도 지킴이’ 김성도씨.

20번째 독도의 날을 맞아 그의 숭고한 희생과 정신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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