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만 주개” 짧은 다리로 치킨집 앞에 철푸덕 앉아 기다리는 ‘참을성 甲’ 댕댕이

윤승화
2019년 12월 8일 업데이트: 2019년 12월 8일

“한입만 주개” 통닭 앞에 자리를 잡고 앉은 어느 강아지의 아련한 표정이 귀여움을 전한다.

최근 중국 SNS인 웨이보(Weibo)에는 통닭을 공짜로 먹고 싶은 어느 강아지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이 공유돼 수천 개의 좋아요를 얻었다.

사진 속, 갓 튀긴 통닭들이 진열된 통닭집 앞 길바닥에 몸집이 통통한 백구 한 마리가 사람처럼 몸을 꼿꼿이 세운 채 두 발로 앉아 있다.

체구에 비해 짧은 앞발은 힘없이 몸통에 챡 붙어 있고, 하염없이 앞만 보는 강아지의 시선은 먹음직스러운 통닭에 꽂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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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을 꼴깍 삼키며 가끔씩 주위를 둘러보는 녀석의 얼굴은 처연함 그 자체.

축 처진 귀와 눈망울로 바라보다가, 한없이 기다리는 게 힘든지 끔벅끔벅 눈을 감는 행동은 슬프면서도 웃기고 애잔하면서도 귀여운 모습이다.

사진을 처음 공유한 웨이보 유저는 “강아지가 통닭에 간절한 눈빛을 고정시킨 채 앉아 있었다”며 “자리에서 떠나기를 거부하고 계속 앉아 있었다”고 상황을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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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한 조각을 얻어먹을 때까지 통닭집 앞에서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녀석의 사진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쾌함을 자아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일부 누리꾼은 “치킨 같은 기름기 많은 음식은 강아지 몸에 안 좋고 저렇게 앉아 있는 자세도 강아지 척추에 안 좋다”며 걱정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랑스럽고 똑똑한 강아지의 통닭 한 조각을 향한 열망에 박수갈채를 보내는 데에는 모두가 이견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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