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욱일기’ 금지 요청은 그냥 무시하는 게 좋다”

김연진 기자
2019년 10월 25일 업데이트: 2019년 10월 25일

한국이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사용 금지’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요청한 것에 대해, 일본 측이 입장을 밝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인 모리 요시오는 “무시하는 것이 좋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4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모리 요시오가 BS후지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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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모리 요시오는 한국의 욱일기 사용 금지 요청에 대해 “정치적 문제는 올림픽으로 가져오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당한 방법이 아니다. 그냥 무시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욱일기 허용 입장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하고,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 등을 피력한 바 있다.

이어 IOC 측에 서한을 보내 욱일기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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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에는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아시아 침략 전쟁에 사용된 일본 군대의 깃발이다. 지금도 일부 극우 단체의 혐오 시위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적혀 있었다.

이어 “일본의 침략을 당했던 피해 국가들에게는 역사적 고통을 상기시키는 명백한 정치적 상징물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IOC 측은 “올림픽 기간에 욱일기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경우, 사안별로 금지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고 답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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