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상자째 마스크 쓸어 담아 가는 중국인들 현황

이서현
2020년 2월 25일
업데이트: 2020년 2월 25일

코로나19가 최근 본격화되면서 방역 물품 품귀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각 학교에서도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 등을 확보하느라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약국이나 마트에 걸린 ‘마스크 품절’이라는 안내문을 보는 일도 이제 익숙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국인들 인천공항 상황’ ‘우리나라에 마스크가 없는 이유’ 등의 제목의 게시물이 화제를 모았다.

글쓴이는 자신이 공항에서 근무한다며 2장의 사진을 찍어서 올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첫 번째 사진에는 카트마다 사람이 서 있고 카트에는 비슷한 크기의 박스 2~3개씩이 쌓여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두 번째 사진에는 거의 카트만 줄지어 선 모습이다. 카트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한 크기의 박스 1개와 그 위에 여행 가방이 놓여있다.

글쓴이는 “이거 박스 안에 다 마스크다. 300개 이상부터는 검사 후 반입이라 검사받으려고 이렇게 줄을 서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없어서 못사는데 이 사람들은 박스채 가지고 가는게 유머다”라고 덧붙였다.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국산 마스크 구매 인증샷

정부는 방역물품의 대량반출을 막기 위해 지난 6일부터 마스크나 손 소독제를 1000개 또는 200만원어치를 초과해 해외로 가지고 갈 경우 정식 수출 절차를 밟도록 했다.

그동안은 반출 물품 가격이 200만원을 넘어설 경우에만 정식 수출 신고를 하게 했는데 수량 기준을 추가한 것.

하지만 이는 1000개 혹은 200만원어치까지는 반출해도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 글쓴이의 설명처럼 현재 마스크는 300개까지 반출가능하고 300개 초과 반출시 세관신고 후 출국 전 확인을 받으면 된다.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국산 마스크 구매 인증샷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국산 마스크 구매 인증샷

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국에서 박스채 마스크를 쓸어왔다는 인증 사진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누리꾼들은 “도대체 어디서 사는지도 신기하다” “우리도 좀 사자ㅠㅠ” “공장에서 물건 없다는 거 중국인들한테 선판매 다해서 없다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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