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사장 션윈 관람평 “전교생 다 데려오고 싶다”

학교 이사장 션윈 관람평 “전교생 다 데려오고 싶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켈러 오디토리움에서 션윈 공연을 관람한 조 오닐 씨 가족 | NTD 화면 캡처

2021년 11월 7일

전염병의 유행 속에서도 일상을 지켜나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미국 션윈예술단도 그중 하나다.

션윈은 각국 정부의 방역수칙에 따라 무대가 허용된 곳에서 2021시즌 순회공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염병 확산 전 100여개국 300여개 이상 도시에서 공연을 하던 시절과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이번 시즌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멕시코 등 7개국에서 150여 회 가까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달 7~9일에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켈러 오디토리움에서 3회 공연을 했다. 마지막 날 공연을 관람한 현지 사립중학교 이사장 조 오닐씨는 아내와 딸과 매년 공연장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오닐씨 가족에게 션윈은 전염병 확산 이후 직접 공연장에서 본 첫 번째 공연이다.

오닐씨는 배우(무용가)들의 춤과 연기, 의상에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연출되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수천 년간 이어진 역사의 현장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점을 션윈 공연장을 찾게 하는 이유로 꼽았다.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는 오닐씨의 아내는 “전염병 유행으로 가라앉은 마음에 활력을 얻었다”며 “의상을 다시 보는 순간, 그동안 위축됐었던 내 영혼이 생기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 가족은 평소에도 공연 관람이나 문화행사 참석을 즐긴다”며 “션윈의 의상과 무대는 일반적으로 미국에서 볼 수 있는 공연과 매우 차이가 있어서 기대된다. 매우 아름답고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오닐씨 가족이 같은 ‘션윈’ 공연을 매년 보는 것은 공연 프로그램이 매해 달라지기 때문이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션윈은 매년 새로운 안무, 배경, 음악, 내용으로 편성된 작품으로 순회공연에 임한다. 시즌마다 작품이 전부 바뀐다.

오닐씨는 소감을 전하던 중 학교가 언급되자 “할 수만 있다면 전교생과 교직원을 모두 데려오고 싶다”며 “학생들에게 역사와 문화, 다양한 디자인을 체험하게 하는 일은 교육적으로도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연 도중 설명한 것처럼) 이러한 공연을 중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점도 이해한다. 학생들도 이러한 사연을 알면 좋겠다”며 “(션윈 관람은) 진정한 중국 문화, 진정한 중국의 유산인 사상, 철학 등 여러 가지를 두루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요즘 모든 것이 너무 정치화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 공연은 예술, 문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약간의 영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도 내가 션윈을 좋아하는 이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