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 고쳐주겠다”는 메시지에 강원래가 보인 솔직한 반응

이현주 인턴기자
2020년 6월 29일
업데이트: 2020년 6월 29일

그룹 클론 강원래가 한 누리꾼의 DM(다이렉트 메시지)에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24일 강원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과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강원래 인스타그램

캡쳐된 내용 속 누리꾼은 “제가 님을 꼭 고쳐보고 싶다”라며 “마비 환자를 본 지는 20년이 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보통은 30분 안에 움직임이 오는데 걸을 수 있는지 한 시간 정도면 판단이 날 것 같다”며 “조심스레 연락드린다”고 얘기했다.

강원래 인스타그램

이에 강원래는 “저도 장애인 된 지 20년이 됐다”며 “전 괜찮으니 다른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라”고 답했다.

강원래는 메시지가 불편했다.

그는 “예전엔 이런 문자나 전화를 받을 땐 욱하는 마음에 화도 나도 욕도 했다”고 말했다.

강원래 인스타그램

이어 “이런 게 다 저를 위한 관심이고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과한 관심과 안타까움이 불편을 줄 수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저는 목사, 스님, 초능력자, 장풍 도사, 침술, 기 치료 등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만나봤지만, 절망감에 울기도, 때론 어이없어 웃기도 했다”고 씁쓸한 마음을 내비쳤다.

강원래 인스타그램

앞서 강원래는 지난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에 따른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2005년에는 재활 치료 후 클론으로 컴백해 ‘휠체어 댄스’를 선보이며 많은 이에게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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