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 마비’로 재활 치료 중인 UFC 파이터 마동현(김동현)이 프로야구 SSG 랜더스 추신수 선수의 미담을 전했다.
추신수가 마동현의 재활 치료비를 전액 지원해 주기로 한 것이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지만, 추신수가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2일 마동현은 SNS 계정을 통해 추신수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하반신 마비 이후 제 자신과 싸우면서 지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얼마 전 제 소식을 듣고, 같은 부산 출신 운동선수라는 이유만으로 응원 연락을 준 추신수 선수와 식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던 중, 추신수가 앞으로 5년간 마동현의 재활 치료비 전액을 후원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마동현은 “(추신수가) 외부에 알리는 걸 싫어했지만, 이렇게라도 알리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도움을 준 추신수 선수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재활 성공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추신수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추신수는 꾸준히 나눔과 기부를 실천해 왔으며, 그의 누적 기부액은 총 2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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