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비판적 인종이론, 미국인이 공유하는 이해와 가치 공격”

이은주
2021년 7월 6일
업데이트: 2021년 7월 6일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추진하는 ‘1619 프로젝트’와 비판적 인종이론에 대해 미국인이 공유하는 중심적 이해에 대한 공격이라고 경고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뉴욕의 라디오 채널 770AM ‘더 캣츠 라운드테이블’에 출연해 “국가가 위협에 대한 회복력이 있기는 하지만, 우리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 중 일부가 특히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미국의 미래에 대한 염려와 우려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만약 우리가 미국의 건국이 어떻게든 결함이 있다고 교육한다면 그것은 부패한 것이고 인종차별이며 매우 위험하다”라며 “이것은 우리 나라의 기반에 영향을 미친다. 확실히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인종이론과 1619 프로젝트가 건국 후 245년 동안 미국인들이 함께 공유해온 중심적 이해를 공격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판적 인종이론은 칼 마르크스의 비판이론 사회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유색인종을 억압하고 착취하기 위해 인종이 사회적으로 형성됐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서구 문화를 억압의 한 형태로 간주한다. 

1619 프로젝트 역시 미국 건국 이념을 다시 고쳐 쓰자는 움직임으로, 미국 건국이 노예제와 인종차별주의에 근거했다고 주장해 개인의 자유와 기본권 추구로 건국됐다는 기존 관점을 뒤엎는다.

비판적 인종이론 찬성론자들은 미국 사회의 모든 측면에서 인종차별주의를 주장하며 헌법 및 법률 등의 제도를 해체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일례로 미 교육부는 지난 4월 비판적 인종이론가인 이브람 켄디의 교육과 1619 프로젝트를 ‘미국 역사와 시민 교육’ 프로젝트의 우선순위 목록에 포함해 논란이 됐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런 노력이 진전된다면 미국인들은 국가를 독특하게 만드는 이해와 가치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나는 낙관론자이지만, 만약 우리가 분열되거나 헌법 원칙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다면 중국 공산당과 같은 적대국이 우리 나라를 특별하게 만든 것을 훼손하게 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 때문에 모든 미국인이 교육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아이들에게 사회주의와 공산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실패했는지 등의 역사를 가르치라고 촉구했다. 그는 “그들(아이들)은 광범위한 역사를 배우고 그들 스스로 비판적 사고를 하며 좋은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