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탈진해 쓰러졌던 구급대원이 대한민국 모든 의료진에게 전한 말

김연진
2020년 8월 29일
업데이트: 2020년 8월 29일

더위에 지쳐 탈진했던 코로나19 전담 구급대원의 모습이 전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주의 어느 소방서 앞’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소방서 앞에서 방호복을 입은 구급대원이 구급차량에서 내린 직후 힘이 풀려 바닥에 그대로 주저앉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전주시 페이스북

다른 사진에서는 “괜찮다”라며 손으로 ‘V’를 만들어 보여주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공개 직후 수많은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폭염을 견디며 방역을 위해 최전선에서 힘쓰는 모습이 뜨거운 감동을 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자신이 사진 속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등장했다.

그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을 통해 당시 상황과 심경 등을 고백했다.

뉴스1

A씨는 “코로나19 전담 구급대원인데, 의심 환자를 선별 진료소로 이송해서 검체 채취하고 다시 자택까지 귀가 조치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두 시간 정도 땡볕에서 방호복을 입고 있다 보니까 구급차에서 내리자마자 주저앉아버렸다”고 전했다.

또 “숨이 턱 막히고, 고글에 땀이 한가득 고였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연합뉴스

A씨는 “사진 순서가 바뀌었는데, 구조대 직원이 사진 찍으면서 ‘괜찮냐’고 물어서 괜찮다는 뜻으로 V를 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한민국의 의료진 그리고 모든 국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매일 지옥 같은 곳에서 더 힘든 분들도 계시니까, 다들 힘 모아서 코로나를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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