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수만건, 발송날짜보다 더 일찍 도착했다

페트르 스바브, 윤승화
2020년 11월 11일
업데이트: 2020년 11월 25일

미국 대선 핵심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기이한 현상이 발견됐다.

부재자 투표를 신청한 유권자에게 보낸 투표용지가 단 하루 만에 기표 완료돼 선관위로 도착한 것이다.

이같은 우편투표는 발견된 것만 5만1천 건에 달한다. 미국 연방우체국의 일반적인 배달기간인 2.5일을 고려하면 “놀라운 스피드”다.

특히 이 가운데 3만5천 건은 당일 발송, 당일 도착했다. 선관위에서 보낸 우편투표용지가 유권자의 주소지에 도착해, 투표 완료한 유권자가 반송해 다시 선관위에 도착하는 과정이 단 하루에 이뤄진 셈이다.

2만 3천건은 발송일보다 반송일이 더 빠른, 있을 수 없는 현상이 벌어졌다. 선관위에서 10월 10일 발송했다면, 선관위에 10월 9일 돌아온 식이다. 또한 나머지 9천건은 발송일자 자체가 아예 없었다.

이런 식으로 이해하기 힘든 기록이 펜실베이니아 주의 유권자 데이터베이스(원본 링크)에서 발견됐다. 익명을 요구한 분석가가 에포크타임스(중국어판)에 제보했다.

이 분석가는 제보에 앞서 연방우체국 엔지니어들과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불가능한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발송일보다 더 빨리 도착(선관위➝유권자➝선관위)한 우편투표 목록
펜실베이니아 주 공개자료인 우편투표 데이터베이스. 빨간 네모 친 부분의 왼쪽이 선관위 발송일자, 오른쪽이 선관위 도착일자다. | 자료=펜실베이니아 주 국무장관실

미국 부재자 투표 어떻게 이뤄지길래

미국의 부재자 투표는 우편으로 진행된다. 군인 등 선거일에 투표소에 갈 수 없는 유권자의 집에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보내면, 이 투표용지에 기표하는 방식이다.

지지하는 후보를 표시(기표)한 투표지는 우편으로 돌려보내거나, 직접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하거나, 특정 장소에 마련된 수거함에 넣을 수 있다.

중공 폐렴(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진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 많은 미국 국민이 부재자 투표를 택했다.

미국 연방우체국의 배송 시스템에서 부재자 투표 절차는 일반적으로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린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발송일자가 없는 데 선관위에 도착한 부재자 투표 9천건은 한 가지 설명이 가능하다.

유권자가 직접 투표용지를 수령한 뒤 지역 선관위에 방문해서 제출한 경우다.

그러나 이 투표는 봉투에 우편 주소 라벨이 입력된 상태였다. 선관위에서 이미 우편으로 발송한 것들이었다. 직접 수령, 직접 투표에 해당하지 않았다.

발송 당일 도착(선관위➝유권자➝선관위)한 우편투표 목록
펜실베이니아 주 공개자료인 우편투표 데이터베이스. 빨간 네모 친 부분의 왼쪽이 선관위 발송일자, 오른쪽이 선관위 도착일자다. | 자료=펜실베이니아 주 국무장관실
하루만에 도착(선관위➝유권자➝선관위)한 우편투표 목록
펜실베이니아 주 공개자료인 우편투표 데이터베이스. 빨간 네모 친 부분의 왼쪽이 선관위 발송일자, 오른쪽이 선관위 도착일자다. | 자료=펜실베이니아 주 국무장관실

20명의 1900년 1월 1일생 유권자들

제보자에 따르면, 이해하기 힘든 펜실베이니아 유권자 기록은 더 있었다.

선관위-유권자 주소지-선관위까지의 과정이 2일만에 완료된 우편투표들이다. 총 4만3천건으로 펜실베이니아주 전체 투표의 4% 규모다.

지난달 29일 미국 연방 우체국은 “10월 1일 이후로 투표지를 포함한 제1종 우편물의 평균 배달 시간은 2.5일이었다”고 발표했다(발표문 링크).

우편투표 용지를 보내고 받는데 4~5일 이상은 걸린다는 이야기다.

위에서 언급했듯 유권자가 직접 방문해 투표용지를 제출하면 “2일만에 우편투표 완료”라는 설명이 가능하다.

그런데 제보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1900~1907년 사이에 태어난 유권자 31명이 투표용지를 이같은 속도로 반환했다.

참고로 펜실베이니아 최고령자는 113세의 아르디스 그로스 씨로 알려져 있다(위키 링크). 100세 이상 고령 유권자 투표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31명의 100세 이상 고령 투표기록 중 약 20명이 모두 1900년 1월 1일 생으로 표시됐다.

‘1900년 1월 1일’은 부정선거 의혹에 따른 소송이 제기된 미시간의 증언조서에서도 등장하는 숫자다.

미시간의 한 선거 참관인은 지난 9일 발표된 증언조서에서, 디트로이트 선거 사무원들이 개표소에서 유권자 명단에 새로 유권자들을 기입하고 있었으며, 생년월일을 1900년 1월 1일로 일괄 입력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분석에 따르면(분석 링크), 이들 고령 투표자들은 대부분 민주당원이었다. 미국은 투표용지에 소속 당을 기재할 수 있다.

제보자는 모든 분석은 펜실베이니아주 연방우체국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공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에포크타임스는 이러한 의혹에 관해 펜실베이니아 주 국무장관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는 못했다.

한편, 다수의 언론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몇몇 경합주에서는 선거 부정 의혹이 제기되고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이다.

에포크타임스는 모든 결과가 검증되고 법적인 문제들이 해결되기 전까지 대선 승리선언을 보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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