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부통령 “지미 라이 체포는 전 세계에 대한 공격…미국은 홍콩인들 편에 설 것”

하석원
2020년 8월 12일
업데이트: 2020년 8월 12일

성역 없는 보도로 홍콩인들의 지지를 받아온 빈과일보 창업주 지미 라이가 ‘홍콩판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홍콩 정부를 비판했다.

펜스 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지미 라이 체포는 자유를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 대한 공격이자 모욕”이라고 지탄했다.

전날 홍콩 정부는 홍콩 국가안전법을 근거로 홍콩 언론그룹 넥스트디지털 지미 라이 회장과 두 아들, 회사 관계자 등 최소 7명을 체포했다.

홍콩 경찰은 자택에 머물던 지미 라이를 체포하고 경찰 200여명을 동원해 빈과일보 등을 압수수색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체포했다. 빈과일보 측에 따르면 압수수색 영장 제시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부통령은 트위터에서 “백악관에서 지미라이를 만났을 때, 베이징 당국이 홍콩인들에게 약속한 자치와 기본권,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그의 모습에 감명 받았다”고 썼다.

이어 또다른 트윗에서 “미국은 지미라이와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홍콩 국민들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펜스 부통령은 지난해 7월 미국을 방문한 지미 라이를 백악관에서 접견했으며 이 자리에서 홍콩의 자율성에 대해 대화했다고 공개해 홍콩을 지지하고 중국 공산당(중공)의 홍콩 억압에 반대의사를 명확히 했었다.

미 의회 의원들도 지미 라이를 포함한 민주화 인사들을 체포한 홍콩 정부와 중공을 비난했다.

의원들은 “이번 체포는 중공이 언론의 자유를 직접적으로 공격한것으로, 중공의 권위주의적 통치로 인해 홍콩이 급격하게 몰락하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홍콩 국민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바이다”라고 언급했다.

대중공 강경파인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중공은 지미 라이처럼 폭정에 항거하는 민주화 인사들을 강력하게 탄압하고 있다”며 “중공은 지미라이 및 그의 가족 그리고 구금된 언론인들과 반체제 인사들을 석방해야 한다”고 썼다.

존 커티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홍콩의 언론 자유에 대한 공격에 대해 대응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 미국은 한 목소리로 중공의 홍콩 억압에 대해 규탄하고, 홍콩 국민들을 위해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아킨 카스트로 민주당 하원의원 역시 트위터에 “홍콩과 중공 정부가 지미라이를 체포한 것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다. 홍콩이 중공의 권위주의 체제에 물들어가는 것을 보며 경악했다”고 적었다.

또한 “우리는 홍콩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 국민들은 홍콩인들 편에 함께 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과 덴버 리글만 하원의원도 각각 이번 사건을 중공과 홍콩 전부의 언론 탄압으로 규정하고, 지미 라이 즉각 석방과 언론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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