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젠 노골적인 검열 전술 드러냈다”…내부고발자 라이언 하트윅

2021년 3월 22일
업데이트: 2021년 3월 22일

미국의 사상 리더들 프로그램에서 페이스북 내부고발자를 만났습니다. 라이언 하트윅 씨는 2018년부터 페이스북 컨텐츠를 관리하며 검열이 노골화하는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입니다.

얀 예켈릭(진행자):이곳 CPAC2021 에서 라이언 하트윅씨와 함께 하고있는데요. 페이스북의 도급업체에 계시면서 관리 업무를 하셨고 페이스북 내부고발자로 잘 알려져 계시는 분입니다. ‘취소당하지 않는 미국’이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인데요. 어떻게 오시게 되셨습니까?

라이언 하트윅(페이스북 내부고발자): ‘프로젝트 베리타스’를 도와 함께 이야기하기 위해 왔고요. 토요일 오후에 제임스 오키프와 다른 내부고발자들과 함께 무대에 섰고요. CPAC에 참가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말씀해 주셨듯이 ‘취소당하지 않는 미국’보다 올해 CPAC의 주제로 적합한건 없을 겁니다. 페이스북의 검열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지를 우리가 목격하고 있기 때문이죠.

얀 예켈릭(진행자): 그 점에 대해 말씀해 주시면 어떨까요? 페이스북에 대해 약간이나마 알고 계시는 분이니까요.

라이언 하트윅(페이스북 내부고발자): 저는 페이스북과 하도급 계약을 맺고 2년 가까이 컨텐츠 관리자로 일해왔고요. 피닉스에서 2018년부터 일했는데 스페인어 컨텐츠 관리자로 시작했기 때문에 라틴 아메리카에서 작성된 컨텐츠들을 관리했죠. 대부분이 정치적인 내용이었고 반쯤 지나서는 북아메리카에서 작성된 영어 컨텐츠를 관리하게 됐어요. 정치적인 게시물이 많았는데 페이스북은 보수주의자들의 입을 막고 검열하려는 목적으로 예외를 두는걸 목격했고요. 그래서 2018년부터 페이스북에서 관리업무를 했고 1년 쯤 있다가 편견의 사례를 몇 건 발견했죠. 상·하원의원 몇 분께 편지를 썼고요. 답장이 없어서 프로젝트 베리타스에 연락을 하게 된거죠. 그들이 보내준 카메라를 갖고 몰래 촬영하기로 자원했고 그렇게 아홉 달 동안 몰래 카메라를 촬영한 겁니다.

얀 예켈릭(진행자): 맞습니다. 촬영을 통해서 대단히 흥미로운 자료들이 나왔는데요. 그 말씀도 약간 해주시죠. 말씀해 주시면 자료화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라이언 하트윅(페이스북 내부고발자): 제가 발견한 편견의 사례 가운데 하나가 CNN 앵커인 돈 레몬이예요. 그는 방송에서 백인 남성이 테러 위협이라고 말했고 페이스북은 저희에게 가이드라인을 하달했어요. “증오발언 정책을 위반하는걸 알고있지만 뉴스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예외를 적용하겠다” 페이스북이 돈 레몬에게 예외를 준거죠. 저희는 예외 규정이 언제나 우파가 아닌 좌파에 적용되는 걸 목격했고요. 또다른 사례는 2018년 6월이었는데 페이스북은 ‘자부심의 달’에 대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어요. 그런데 그 정책에는 LGBT를 지지하지 않는데 대해 백인 이성애자 남성을 지저분하다고 공격해도 좋다는 내용이 담겨있었죠. 그래서 저는 스크린샷과 영상을 찍어뒀어요.

두 가지 사례를 말씀드렸는데 제가 거기서 일하던 내내 트럼프가 연설할 때는 언제나 이를테면 트럼프가 신년 연설을 할 때 페이스북은 그의 연설에서 증오 발언을 찾아내라고 지시했죠. 눈에 띄는 또 한 가지 사례는 2018년 여름에 트럼프 지지자가 공격당하는 영상이 입소문을 타고 있었어요. 10대 소년이 식당에서 공격당하는 장면이었는데 수 백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던 영상을 페이스북에서 삭제를 지시했죠. 그 근거가 상당히 의문이었던 게 성인이 미성년자에게 욕설을 했기 때문에 영상을 삭제하라는 거였어요.

그런데 많은 경우에 욕설이 들어간 영상은 뉴스 채널에서 유출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사실은 말이 안되는 거였어요. 몇 가지 사례만 말씀드렸는데 제가 찾아낸 거짓말만 30가지가 넘고요. 저는 책을 쓰고 있는데 두어달 내로 출판될 예정이예요. 스카이호스 출판사를 통해 출판될 예정인데 페이스북의 모든 예외 규정들과 정책의 작동 방식을 상세하게 분석한 내용이 될 거예요.

얀 예켈릭(진행자): 당신께서 계약을 통해 들어가셨을 때 이미 보수주의 성향이셨던건가요?

라이언 하트윅(페이스북 내부고발자): 예, 저는 언제나 보수주의였고 그래서 일을 시작했을 때 보수주의자였는데 제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 대부분이 제 성향을 알았고 저 말고도 보수주의자가 몇 명 더 있었는데 그 중에는 참전 군인도 있었어요. 상당히 오픈된 직장 환경이었고. 우리가 영상에서 봤던 것들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하고 의문도 제기했어요. 동료들과는 긴밀한 유대관계가 있었고 그래서 정치에 대한 얘기도 많이 나눴었죠. 일부는 좌파 성향이었고 일부는 우파 성향이었지만 저희는 페이스북 일을 하고 있었고 고객들을 기쁘게 해드려야  하니까 그들의 지시를 따를 수 밖에 없었죠.

얀 예켈릭(진행자): 말씀을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당신께서는 이런 편견을 앞서서 감지하셨던 것 같습니다.

라이언 하트윅(페이스북 내부고발자): 맞아요. 제가 보수주의자였기 때문에 보수주의에 대한 편견이 눈에 띄었고 이따금은 그 편견이 상당히 은밀했지만 2년간 정책들을 익히면서 미묘한 변화들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들은 2주 마다 정책을 수정했어요. 하지만 보수주의자라는 점이 저로 하여금 그런 작은 변화들을 감지할 수 있게 해줬고 작은 변화긴 하지만 1천명의 컨텐츠 관리자들이 각각 하루에 2백 건씩을 삭제하다 보면 정보가 상당히 빠르게 모이게 되죠.

얀 예켈릭(진행자): 지난 주에 케빈 소보와 대화를 나눴었는데요. 그의 페이스북 페이지가 삭제됐었어요. 그와 얘기를 나누면서 대단히 흥미로웠던 점은 폭스 뉴스가 페이스북으로부터 입장문을 받았는데 그들이 특정 컨텐츠는 수용할 수 없다고 그에게 사전에 경고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가 직접 삭제하지 않아서 그들이 삭제를 했다고요. 그는 그런 입장이 존재하는 지도 몰랐다고 하고요.

그의 말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폭스뉴스와 소통을 하고 있었는데 자신은 그 문제에 대해 어떤 의사소통도 하지 못했다고요. 저도 이런 시나리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어요. 페이스북은 “우리가 연락했다”고 하는데 케빈을 비롯한 사람들은 “아니다, 그쪽에서 그냥 지운거다” “나는 알지도 못했고 알았으면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그렇게 말하고 있거든요. 이런 일들에 대해 알고 계신게 있나요?

라이언 하트윅(페이스북 내부고발자): 저는 페이스북 이용자들과는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없게 돼있어요. 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있는 영상, 게시물, 댓글들을 검토하는데 저 역시 일정 시점에 그룹과 페이지들을 삭제한 적이 있어요. 예를 들어, 무작위로 선택한 그룹이 정책을 위반했다고 할 때 저희가 검토를 하는데 게시물의 30%가 위반이라고 하면 그 페이지나 그룹을 삭제조치 하게 되죠. 하지만 제가 보는 화면에서는 우리 쪽에서 보내는 공지를 볼 수 없고 그래서 저는 고객들에게 이유를 설명하는 공지를 보낼 권한이 없고요. 제 쪽에서는 어떤 이유로 그렇게 하는데 사용자들과 소통이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어요.

얀 예켈릭(진행자): 알겠습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일반적인 검열의 분위기에 대해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겪으신 일들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자 책을 쓰고 계실텐데요. 검열을 폭로하게 된 동기가 있으시겠죠. 넓은 의미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시는지요?

라이언 하트윅(페이스북 내부고발자): 2018년부터 선거 전까지 제가 그곳에 있으면서 페이스북은 자신들의 검열에 대해 다소 조심스러워 하는 감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들이 노골적으로 자신들의 전술을 드러냈다고 보고요. 그래서 개선의 여지는 없을 것 같고요. 트럼프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계정 정지나 추방 당하는 것도 보셨겠지만 페이스북의 글로벌 업무 총괄인 닉 클렉은 이런 말도 했어요. “미국에서 우리가 따라야 할 민주적 절차는 없다”고요.

저는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 소셜 미디어의 다른 선택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Gab’, ‘MeWe’, ‘Parler’ 같은 곳도 있고… 그래서 자유 시장이 검열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페이스북이 구글, 애플, 아마존과 결탁하고 있다는 사실이 무서운 거예요. 아주 힘이 센 회사들이거든요.

사람들은 ‘통신법 230조’이라든가 독점 금지법을 통한 소송같은 해법을 찾고 있죠. 제 생각엔 독점 금지법이 그런 회사들을 해체시키는 좋은 방법일 것 같고요. 통신법 230조 같은 경우는 대법원에서 재해석을 할 필요가 있어요. 대법원은 제이슨 픽 사건으로 지난 달 그렇게 할 기회가 있었는데 사건을 청취하지 않기로 결정했죠. 그래서 독점 금지법이 바람직하다고 보고요. 하지만 정치적 담론이 검열되고 침묵 당한다는 점이 두려운 거죠. 2018년에 마크 저커버그는 청문회에서 자신들이 정치적 발언을 검열하지 않는다고 증언했는데 저는 거기에 반대되는 증거를 맷 개츠 하원의원에게 제출했고 결국 작년 7월, 개츠 의원이 법무부에 마크 저커버그에 대한 형사 의뢰서를 제출했죠.

얀 예켈릭(진행자): 라이언 하트윅, 오늘 말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라이언 하트윅(페이스북 내부고발자): 예 저도요. 감사합니다.

– 저희는 페이스북 측에 연락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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