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백신 관련 게시물, 허위로 여겨지면 삭제”

이은주
2021년 2월 9일
업데이트: 2021년 2월 9일

페이스북은 8일(현지시각) 백신 관련 게시물에 대해 허위로 판단되면 삭제하겠다고 발표했다.

판단 기준은 국제 보건기구의 발표 내용 혹은 페이스북이 업무를 위탁한 ‘사실확인’ 집단(펙트체커)의 검토 결과다.

페이스북은 이날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늘 우리는 코로나19와 코로나19 백신 및 백신에 관한 잘못된 주장을 삭제하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페이스북은 또한 “우리는 12월 이후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밝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허위 주장을 삭제했다”며 전문가들에게 협조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등과 논의해 “페이스북에서 금지되는 이런 허위 주장의 목록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제기구와의 협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WHO는 지난해 코로나19 발병 초기 잘못된 대응을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은 “WHO의 잘못된 대응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이어졌다”고 비난하고, WHO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지시한 바 있다. 

그 이후로도 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는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에포크타임스에서는 코로나19가 중국에서 기원했고 중국 공산당 체제 하에서만 발생, 확산될 수 있었음을 명확히 하고 그 대처 방향성을 정립하기 위해 ‘중공 바이러스(감염증)’라고 부르고 있다.

페이스북은 중공 바이러스(코로나19) 관련 규정을 위반한 계정과 그룹, 게시자에 초점을 맞춰 강화된 정책을 즉각 시행할 방침이다. 

그룹 관리자는 규정을 위반한 회원이 올리는 게시물을 임시 승인해야 하며, 허위가 아닌 그 어떤 백신 주장이라도 제3자 팩트체크의 검토를 받는다.

만약 허위 정보로 판단될 경우에는 해당 게시물에 라벨이 부착되고 게시글을 올린 회원은 강등 조치된다. 

페이스북의 핵심 펙트체커, 구글·틱톡 지원받아

이와 관련, 페이스북의 팩트체커 중 한 곳인 리드스토리(Lead Storys)는 페이스북과 구글, 틱톡(TikTok)의 자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중국 공산당의 관리 아래에 있는 중국기업이다. 트럼프 행정부에선 틱톡을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하고 미국 내 사용 금지를 추진해왔다. 

이에 앞서 트위터도 지난해 12월 백신에 대한 허위정보가 담긴 게시물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지난 몇 년간 주류 언론이 확산하는 담론과 반대 견해를 표현하는 이들의 발언을 검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달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 업체들이 트럼프의 계정을 정지하면서 보수 진영과 시민 단체들의 거센 항의를 촉발시켰다. 

이와 별개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27일 콘퍼런스콜에서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올라오는 정치 콘텐츠의 양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 CEO는 “지금 우리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듣는 피드백 중 하나는 사람들이 정치와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올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건강한 지역사회에 참여하도록 돕는 데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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