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남편 마틴(좌)과 함께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패션 컨설턴트 베로니카 코스그로브 (사진=돈규 텡 기자)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지 사람들이 고민할 때 베로니카 코스그로브 같은 패션 컨설턴트가 도움을 준다. 지난 2일 캐내다 키치너-워털루의 스퀘어 극장에서 션윈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베로니카는 “션윈예술단 무용수들은 이런 도움이 전혀 필요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공연이 환상적이라고 생각했어요. 모든 순간이 사랑스러웠죠. 모든 무용수와 병사 그리고 가수의 의상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베로니카가 가장 관심을 둔 것은 션윈의 의상이었다.
“우리는 의상과 디자인, 그리고 색의 조합을 어떻게 조화롭게 구성했는지 배우려고 쌍안경까지 챙겨왔어요. 색감과 문직의 조합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모든 것이 훌륭했어요”
태양열 집합판을 제조하는 그녀의 남편 마틴은 종종 아내의 패션 충고를 받는다. 그는 공연 중 무용수가 입은 의상의 색 조합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황토색 상의와 상반되는 색인 청색의 바지를 입었어요. 그런 색깔은 본 적이 없어요. 저라면 백만 년이 지나도 그런 색을 함께 쓸 생각은 못했을 겁니다. 정말 멋있습니다. 의상은 공연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된 것처럼 보였어요. 옥색과 청색…. 흔하지 않은 색깔이죠. 정말 멋져요.”
베로니카는 “무용수들이 눈에 띄었다”라며 “색의 깊이, 진보라와 황금색, 반짝거림의 완벽한 조화…. 모든 것이 그들의 피부 위에서 아름답게 빛났어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의상뿐 아니라 공연의 모든 것을 즐겼다고 밝혔다.
베로니카는 “공연에는 어떤 오점도 없었어요. 매 순간 장관이었습니다. 공연을 볼 수 있게 돼 기쁩니다. 노래와 춤 속에서 기쁨을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중국의 정신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오늘을 정말 멋진 날입니다. 모든 게 완벽했어요”라고 말했다.
마틴 역시 “중국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좋았어요. 서양에서는 중국음악을 쉽게 들을 수 없거든요. 정말 멋졌어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