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님, 저에게 딱 1분만…” 친딸 성추행한 범인과 눈 마주친 아버지의 돌발 행동

김연진
2020년 1월 27일 업데이트: 2020년 1월 28일

인간의 탈을 쓴 악마와 눈이 마주친 한 남성은 욱하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자신의 딸에게 손을 댄 범인을 보고 분노한 것이었다.

2년 전, 미국 국가대표 체조팀과 미시건주립대 체조팀의 주치의로 활동하면서 20년간 수백명의 체조선수를 성추행·성폭행한 범인 래리 나사르의 재판이 열렸다.

래리 나사르 / 연합뉴스

재판에서 래리 나사르는 최장 징역 175년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사는 “당신에게 이런 벌을 언도하는 것은 나의 영예이자 권한이다. 당신은 다시 감옥 밖으로 걸어서 나갈 자격이 없다”라고 밝혔다.

선고가 끝나자 법정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고, 성범죄 피해자들은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터뜨렸다.

KBS뉴스

총 9일간 진행된 이번 재판에서 래리 나사르는 추가로 징역 12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렇게 두 차례 재판에서 래리 나사르가 받은 형량을 모두 더하면 최소 징역 140년, 최장 징역 360년에 이른다.

재판 중에는 피해자의 아버지가 래리 나사르에게 돌진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KBS뉴스

피해자의 아버지는 “판사님, 범인에게 할 말이 있어 제게 딱 1분만 시간을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이같은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는 래리 나사르의 얼굴을 매섭게 바라보다가 우발적으로 그에게 달려들었고, 법정 경위에게 제압당해 현장에서 끌려나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대부분의 시민들은 “피해자의 아버지가 한 행동을 충분히 이해한다. 나 같아도 범인에게 달려들었을 것 같다”, “딸 가진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