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룬궁, 중국에서의 박해는 현재 진행형

이지성
2011년 9월 22일
업데이트: 2019년 7월 22일

박해 이후 사망자 숫자만 최소 3400명 이상

 

 

최근 법무부가 파룬궁 수련생 김정철(25?중국동포) 씨를 강제 연행해 화성외국인보호소로 이송하면서 파룬궁 수련생들의 난민문제와 강제송환 문제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2009년 7월 1일 이후 현재까지 10명의 파룬궁 수련생이 중국으로 강제송환 됐다. 지난 2006년 러시아에서 1명이 강제송환 된 것을 제외하고는 한국만이 파룬궁 수련생을 강제송환 한 유일한 국가다.

법무부는 수련생들을 중국으로 강제송환 한 것이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파룬궁 수련을 하더라도 주도적 위치에 있지 않은 수련생은 ‘박해의 상당한 위험’이 없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UN난민기구를 비롯한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서방국가는 중국정부의 파룬궁 탄압이 극심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파룬궁 수련 단체인 파룬따파학회가 인정하는 수련생에 대해서는 인도적 차원에서 폭넓게 난민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파룬궁 난민신청자들에게 인도적 지위를 부여하고 경제적 지원을 하며 파룬궁 수련생을 보호하고 있다.

세계 각국이 파룬궁 수련생을 보호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중공 정권은 1999년 7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파룬궁 수련생을 박해하고 있으며 그 박해 수법과 범위는 매우 악랄하고 광대한 것으로 알려진다.

파룬궁은 오늘날 중국에서 가장 엄중한 박해를 받고 있는 수련단체다. 중공 정권에 의해 감금되어 사망 혹은 살해당한 수련생의 수가 이미 3400명을 넘어섰다.

‘UN혹형특별보고’에 근거하면 파룬궁 수련생을 겨냥한 불법감금 및 고문ㆍ박해는 중국의 형 집행의 66%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현재 10만 명이 넘는 파룬궁 수련생들이 중국의 노동교양소에 감금되어 있으며 박해 가운데 생명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나치의 게슈타포와 유사한 ‘610사무실’


1999년 당시 국가주석이었던 장쩌민은 파룬궁 사안을 다루는 고위 비밀경찰 기구를 만들었다. 그것이 만들어진 날이 6월 10일이기 때문에 흔히 ‘610사무실’이라 불린다. 이 비밀경찰의 활동양상은 나치의 게슈타포와 유사하다.

그들은 중국의 모든 마을에 주재하면서 관계, 정치, 행정, 사법 시스템에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또한 610사무실이 만들어진지 4개월 뒤 당시 장쩌민 정부는 그들의 탄압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중국의 형법에 ‘반 사교집단 조항’을 삽입시키는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002년 국제사면위원회 의장이었던 요수아 루빈슈타인은 “중공이 법조항을 적용시키는데 있어서 매우 임기응변식이고 아전인수적”이라며 “중공의 파룬궁 박해는 그 극명한 사례”라고 했다.

예를 들어 수백 명이 넘는 수련생들이 단순히 구류 중에 치사됐는데 대부분 고문을 받아 사망했다. 또한 수많은 수련생들이 체포되어 소위 재교육을 위해 노동수용소에 보내졌는데 이 모든 것이 단지 행정적인 요식행위였고 정식재판과 판결이라는 사법적 절차는 철저히 무시됐다.

수련생들은 연령, 성별, 신체의 상태를 불문하고 구타당하고 굶주림당하며 수면마저 박탈당한다. 화장실 사용도 제한을 받는다. 그들은 빈번히 3만 볼트의 전기 충격봉에 감전되기도 한다. 그들은 천장에 매달리거나 바닥에 묶이어 수일간을 꼼짝달싹 못하기도 하며 담배나 달군 쇠막대기로 지지고, 신경파 괴약물을 과다 투입하며, 고춧가루나 소금을 탄 물을 호스로 식도나 기도에 주입하는 등의 고문을 당하고 있다. 만삭의 부녀자들까지도 고문을 당했으며 대부분이 강제낙태를 당했다고 한다.

또한, 경찰은 파룬궁 수련생들의 신체를 파괴시킨 후 발각되지 않게 즉각적으로 화장시키라는 지령을 받으며 수련생을 무자비하게 살해할 것을 지시 받는다고 한다.

이 모든 지령은 ‘610사무실’을 통해 하달되고 있다.
중공은 실제 사망자 수를 숨기고 있으며 발표된 모든 정보와 통계를 통제하고 있다. 관리들은 구류 중 발생한 치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으며 그것이 자살이나 기타 자연발생적 원인에 의한 사망이라고 둘러대고 있다.

산사람의 장기를 강제로 적출해 매매

캐나다 아태 사무국장을 역임한 바 있는 국회의원 데이비드 킬구어(David Kilgour)와 국제 인권 변호사 데이비드 메이터스(David Matas)로 조직된 독립 조사단이 2006년 7월 6일 캐나다 언론에 공개한 ‘중국 파룬궁 수련생 생체 장기 적출 혐의에 대한 보고서’는 충격적이다. 산 사람의 장기를 적출해 매매까지 한다는 혐의에 대한 이 보고서에 의하면 파룬궁 박해가 시작된 직후인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 동안에 6만여 건의 장기이식이 이뤄졌다고 한다.
중국 관방의 통계에 따르면 1991년부터 1998년까지 8년간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장기이식은 겨우 78건에 불과하다.

그러나 1999년 파룬궁 박해 이후 장기이식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1999부터 2001년까지 3년동안 매년 118, 254, 486건(누계 996건)으로 100%씩 증가하다가 2003년에 중국 전역에서 시술이 확인된 장기 이식수술 건수만 3000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사실이 드러났다.

중국에서 갑자기 장기기증자 숫자가 급격하게 늘었을 리는 없다. 처음 중공 정권은 파룬궁 수련생을 단순 박해했지만 장기매매가 돈벌이가 된다는 것을 알고부터 수련생의 장기를 적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장기적출 사례들을 보면 수련생들의 장기는 모두 적출 되어 가족에게도 알리지 않고 비밀리에 소각된다고 한다.

보고서에 의하면 이 시기에 한국과 일본에서 중국으로의 의료관광이 급증했으며 그 이유가 장기이식 때문이었으며 장기 출처의 상당수는 파룬궁 수련생들의 것이라고 한다.

또한, 불법적인 파룬궁 박해를 합리화하기 위해 장쩌민은 줄곧 공산당 선전기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왔다. 기만술에 능통한 그는 철저하게 진실을 통제했다. 정부는 날조된 사실과 유언비어를 국내의 언론매체에 유포하며 진실을 왜곡하여 왔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선전 장관이었던 요세프 괴벨스의 책략에 비견할 만한 수준이었다.

2001년 1월, 중공정권에 의해 연출된 자작극이 전세계를 경악시켰다. 바로 천안문 광장에서 5명의 사람이 분신자살을 시도한 것이다. 이 사건을 촬영해 즉각 방송한 중국의 관영 CCTV는 이 5명의 사람이 모두 파룬궁 수련생이라 발표했다. 그러나 천안문 광장에서 근무 중인 경찰들이 소화기를 소지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분신자살 시도 직후 인터뷰를 했다는 사실 등 이 사건에는 의심스러운 점이 한 둘이 아니었다.

이 비디오의 여러 장면을 분석한 ‘국제인권감시기구(Human Right Watch)’는 이 사건이 파룬궁을 모함하기 위해 연출된 자작극임을 공표하였다. 또 ‘국제교육발전기구’는 UN인권위에 제출한 보고서에 “2001년 1월에 발생한 분신자살사건은 중국 정부가 연출한 자작극이며, 중국 정부는 이를 파룬궁을 탄압하기 위한 근거로 사용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전 세계 기만한 ‘천안문 분신자살’ 사건

UN인권위원회 역시 “비디오테잎을 분석한 결과 우리는 이 사건이 순전히 중국 정부에 의해 연출된 자작극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조사 결과를 스위스 제네바에서 발표했다.

한편, 지난 10여 년간 중공의 엄중한 박해를 당해온 파룬궁은 파룬따파(法輪大法)라고도 하며 1992년 5월 13일 중국 장춘에서 리훙쯔(李洪志)선생에 의해 처음 세상에 전해진 후 현재 전 세계 114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이 수련하고 있는 심신수련법이다.

중국정부도 파룬궁 전파 초기 국민의 도덕성 제고, 건강증진 효과에 의한 의료비 절감 등 긍정적 효과를 인정하여 이 수련법을 적극 장려했다. 중국정부의 지지 속에서 파룬궁의 심신건강 개선효과가 널리 알려지자 수련생의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그 수가 1억 명이 넘었다고 한다.

그러나 파룬궁 수련생의 수가 공산당원보다 많아지자 당시 국가주석이던 장쩌민은 이에 대해 경계심과 질투심을 느꼈다. 파룬궁 수련은 단순한 기공을 넘어 ‘진선인(眞善忍)’을 지도사상으로 사람들에게 심성을 닦아 좋은 사람이 되도록 가르쳤는데 이는 거짓과 기만, 부패로 얼룩진 중공정권으로서는 두려운 대상이었다. 시비를 똑바로 가리고 부패에 대해 단호한 국민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은 곧 공산당의 독재가 통하지 않고 위협받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에서 체포된 파룬궁 수련생 김정철 씨는 화성외국인보호소에 수감된 채 언제 중국으로 강제송환 될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에 처해있다. 이러한 강제송환의 부당함과 보호소 수감 과정에서 발생했던 법무부 측의 불법행위를 알리고자 애쓰고 있는 김 씨의 한 지인은 “중국 국적의 김 씨가 강제송환 될 경우 김 씨는 중공정권에 의해 감금, 잔인한 고문 그리고 죽음에 직면할 위험이 매우 높다”며 중국으로의 강제송환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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