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우 없이 동기들과 똑같이 진흙탕 뒹굴며 군사훈련 받는 ‘벨기에 차기 여왕’

이현주
2020년 9월 22일
업데이트: 2020년 9월 22일

벨기에 엘리자베스 공주(18)가 군 입대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필리프 국왕과 마틸드 왕비 사이에서 장녀로 태어난 그는 현재 벨기에 왕위 서열 1위다.

로이터 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타임스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공주는 지난달 벨기에 왕립육군사관학교에 자원입대해 지금까지 착실히 학교 생활을 하고 있다.

이는 40여년 전 이 학교에서 군사교육을 받은 아버지 필리프 국왕 등 벨기에 왕실 전통을 그대로 따른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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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공주로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엘리자베스 공주가 처음이다.

엘리자베스 공주가 여왕이 되면 그는 즉위와 동시에 육군 총사령관 직위를 부여받는다.

다만, 그는 왕위 계승자로서 1년간 훈련에 참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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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장은 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입학시험은 치르지 않았다.

그는 다른 학생들과 함께 규율, 존중, 헌신, 용기 등 국방의 가치와 함께 사격, 행군, 위장 기술 등을 배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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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여 명의 동기 생도들과 함께 총을 들고 진흙탕을 기고, 달리고, 완전군장을 한 채 행군을 한다.

식사 배급이나 청소 등 사관학교 내 생활에서도 엄격한 규율에 따른다.

‘공주 대접’은 일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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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감독관은 “공주와 함께 하게 된 것은 영광이다. 하지만 우리는 공주를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대한다”고 전했다.

기초 교육을 담당하는 한 대령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공주는 특별대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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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주변에는 늘 경호원 한 명이 지키고 있다.

그러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어서 다른 학생들도 눈치채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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