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에포크타임스 콘텐츠 검열했다가 비난 여론에 철회

자카리 스티버
2022년 07월 31일 오전 11:48 업데이트: 2022년 07월 31일 오후 2:01

미국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에포크타임스(영문판)에 대한 콘텐츠 검열을 슬그머니 철회했다.

부당한 검열이라는 비난 여론이 빗발친 데 따른 조치다.

본사 취재진 확인 결과 트위터에 게재된 에포크타임스 기사 링크들이 30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변경이 정확히 언제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28일 트위터는 아무런 통보 없이 트위터 플랫폼에 게재된 에포크타임스의 콘텐츠(기사 링크)에 봉쇄 조치를 취했다.

트위터에서 에포크타임스 기사 링크를 클릭하면 “경고: 이 링크는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라는 화면이 표시됐다.

이 화면은 또한 “현재 엑세스하려는 링크는 트위터의 URL 정책에 따라 트위터 혹은 당사의 파트너에 의해 잠재적으로 스팸성이거나 안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링크는 다음 범주 중 하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 정보를 훔치거나 전자 제품 디바이스를 손상시킬 수 있는 악성 링크 △사용자를 오도하거나 사용자 환경에 지장을 주는 스팸성 링크 △현실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폭력적이거나 오도하는 콘텐츠 △트위터에 직접 게시하는 경우 트위터 운영원칙을 위반하는 특정 범주의 콘텐츠”라는 위험 범주를 제시했다.

이러한 검열 조치는 에포크타임스가 트위터에 게재한 모든 기사 링크에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론 존슨 상원의원 등 여러 의원이 이러한 조치를 비난했다.

루비오 의원은 “트위터는 이 터무니없는 검열 행위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썼다.

릭 스콧 상원의원(공화당) 역시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에 대한 존중은 어디로 갔나, 트위터”라고 반응했다.

미국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의 케빈 로버츠 회장은 에포크타임스 기사 링크에 경고 메시지를 띄운 트위터의 조치를 “터무니없는 검열 행위”라고 비판했다.

트위터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